타이거항공, 2년 9개월만에 타이베이-제주노선 주 3회 운항
티웨이항공도 다음달 24일 신규 취항, 내년부터 주 4회로 증편
티웨이항공도 다음달 24일 신규 취항, 내년부터 주 4회로 증편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대만 타이베이-제주 노선 항공기 운항이 2년 9개월만에 재개됐다.
제주관광공사는 2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타이베이-제주 복항 기념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환영행사에서 관광공사는 타이거항공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대만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한 홍보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타이거항공은 대만 국영 항공사인 중화항공 산하의 저비용항공사다. 2017년 3월 처음 제주 노선에 취항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 2월까지 꾸준히 제주노선을 운항해오다 중단된 바 있다. 이번 복항을 기점으로 타이거항공은 타이베이-제주 직항노선을 주 3회(화요일, 금요일, 토요일) 운항할 계획이다.
여기에 티웨이항공도 다음달 24일부터 주 2회(수요일, 토요일) 신규 취항을 시작, 내년 1월부터는 주 4회(화요일,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로 증편할 예정이어서 제주와 타이베이를 오가는 항공편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관광공사는 이와 관련 “제주~타이베이 직항노선 취항에 맞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대만 관광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팸투어와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이전 제주를 찾은 대만 관광객은 2017년 2만8994명, 2018년 5만1331명, 2019년 8만7981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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