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30일 한라산에 첫눈이 내리면서 한라산국립공원 내 1100고지 역시 설국으로 변했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9도에서 14도 이상 큰 폭으로 하락, 강추위가 찾아왔다.
한라산에도 영하권의 기온이 형성되는 가운데 서해상의 찬 대기와 따뜻한 해수면의 온도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제주로 유입되면서 눈이 내렸다. 올겨울 첫눈이었다.
기상청은 12월1일가지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2~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많은 곳은 7cm까지 눈이 내리겠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1100고지에도 설경이 펼쳐졌다. 상고대가 얼어붙고 눈이 내리면서 겨울분위기가 만들어졌고, 많은 이들이 이를 감상하기 위해 1100고지를 찾았다.
<미디어제주>은 설국으로 변한 이날 1100고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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