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3-01-31 15:27 (화)
사업기간 연장 따지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찬·반 의견 대립도
사업기간 연장 따지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찬·반 의견 대립도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2.01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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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2리 마을회 등 "사업기간 연장 불허하고 영구퇴출해야"
사업 찬성측 "마을 주민 대다수 사업 찬성 ... 정상추진 돼야"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 조감도.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 조감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이 사업기간 연장여부에 대한 제주도의 판단이 예정된 가운데, 이 사업을 두고 찬·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선흘2리 마을회와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는 1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를 향해 제주동물테마파크의 사업기간 연장을 불허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먼저 "동물테마파크 사업자의 불법으로 야기된 마을 갈등은 수년이 지난 지금도 아물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갈등을 방치한 것은 제주도정이다. 만천하에 드러난 사업자의 불법에도 제주도정은 선택적 행정 행위를 했다"고 질타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이어 "이제 제주도가 결자해지를 해야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 제주도는 동물테마파크의 사업기간을 1년간 연장해줬지만, 사업자는 제주도가 제시한 조건따위는 비웃듯 이행하지 않은 채 또다시 뻔뻔하게 사업기간 연장 신청서를 내밀었다. 제주도는 이런 사업자를 제주도에서 영구퇴출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조건 불이행에도 불구하고 사업기간이 연장될 경우, 행정소송을 포함한 법적 대응을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가 선흘2리 전 이장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 등을 받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대표자의 사법리스크가 농후한 상황에서 사업기간이 연장된다면, 이로 인한 피해는 제주도민 사회와 경제계가 짊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들은 아울러 이 사업의 재원확보가 힘들며, 각종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위협하는 사업임도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는 이 사업에 찬성하는 이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제주동물테마파크 선흘2리 추진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먼저 사업 반대측의 의견이 마을회의 입장이 아닌 마을주민 일부의 주장이라는 지적을 내놨다. 

이들은 그러면서 "선흘2리 대다수 주민들은 문화 및 예술을 태마로 한 새로운 사업계획에 대해 적극 찬성하고 있다"며 "이에 제주도는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기간 연장을 허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듭 "마을 대다수 주민들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향후 지역 일자리 창출 및 마을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함은 물론, 제주동부지역의 상징적인 관광지가 되길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개발사업심의위원회를 갖고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의 사업자인 (주)제주동물테마파크가 제출한 ‘개발사업시행승인 변경안’에 대해 심의한다. 

사업자가 제출한 개발사업시행승인 변경안의 주요 내용은 사업기간 연장이다. 제주동물테마파크의 기존 사업기간은 올해 12월31일까지다. 사업자는 이를 더욱 연장하고 투자를 받아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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