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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최대 7cm 눈 예보 ... 제주도, 안전관리 만전 당부
한라산에 최대 7cm 눈 예보 ... 제주도, 안전관리 만전 당부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2.13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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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새벽부터 눈 예보 ... 초속 25m 강풍도 예상
제주도 "교통통제 상황 수시로 확인, 차량운행 자제"
지난 겨울 눈이 내린 한라산 어리목 탐방로. /사진=미디어제주.
지난 겨울 눈이 내린 한라산 어리목 탐방로.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14일부터 제주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제주도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찬 대기와 따뜻한 해수면의 온도 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14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산지에 눈이 내리고, 중산가 이하 지역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 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2~7cm다. 산지를 제외한 다른 곳에는 1~3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에서는 13일 오후까지 순간풍속이 초속 15m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 이날 밤부터는 순간풍속이 초속 20m까지 불고, 산지에서는 초속 2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13일 낮 최고기온은 12도에서 13도의 분포를 보이겠지만, 14일에는 전날의 절반 수준인 6도에서 7도의 낮 최고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제주에는 13일 밤을 기점으로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이처럼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되면서, 제주도에서는 출퇴근 길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중산간 이상 도로에는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며 “도민 및 관광객은 안전운전에 주의하고, 차량운행 전 교통통제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차량운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부득이한 운행 시 월동장구를 장착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강풍에 대비한 시설물 관리, 한파 건강관리 및 빙판길 낙상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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