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더욱 안전해진 제주도 ... 행안부 지역안전지수 큰 폭 상승
더욱 안전해진 제주도 ... 행안부 지역안전지수 큰 폭 상승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2.20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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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역안전지수, 화재 3계단 상승 등 개선
화재 및 감염병 분야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2년 지역안전지수 총 6개 분야 중 교통, 화재, 자살, 감염병 4개 분야에서 1~2등급에 오르는 등 2015년 지역안전지수 공개 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안전지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안전 관련 주요 통계를 활용, 시‧도 및 시‧군‧구 그룹별로 지자체의 안전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2015년부터 행정안전부가 해마다 공표하고 있다.

교통,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모두 6개 분야에 대한 상대평가로 1~5등급이 부여되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주도는 올해 지역안전지수에서 교통 2등급, 화재 2등급, 자살 2등급, 감염병 1등급, 범죄와 생활안전의 경우 전년도와 동일하게 5등급을 받았으나, 전반적으로 제도 시행 이래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올해 제주도는 특히 4개 분야에서 1~3등급을 개선했다. 교통은 지난해 3등급이었으나 올해 2등급으로 올랐고, 화재는 지난해 5등급에서 올해 2등급으로 껑충 뛰었다. 자살분야 역시 지난해 4등급에서 올해 2등급으로 올랐으며, 감염병 분야는 지난해 3등급에서 올해 1등급으로 올랐다.

이는 17개 시·도 중 전년 대비 개선도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화재·감염병 분야는 지역안전지수 등급 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2022년도 지역안전지수 결과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등급 개선도가 높은 지역은 3%, 개선이 필요한 지역은 2%의 소방안전교부세를 지원해 안전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역안전지수 향상을 위해 지역안전지수 중장기 종합 추진계획을 마련했으며, 연도별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시행계획에 반영해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한 미비한 사항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개선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등급 향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등급이 향상되지 않은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에 대해서는 분야별 보고회 및 컨설팅을 이 달 중 개최해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지역안전지수 중장기 종합추진계획에 따라 연도별 시행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체계적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이와 함께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소방본부·자치경찰단‧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광도시로서 제주의 안전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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