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4년 후에 펼쳐질 2026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는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 체전은 지난 1998년 제79회 전국체전을 시작으로, 2002년(제83회)과 2014년(제95회)에 열렸으며, 2026년 체전을 포함하면 제주 체전은 모두 4번째가 된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제16차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제107회 전국체전 제주 개최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체전 이듬해 열리는 2027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2028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전국단위 종합경기대회 등의 제주 개최가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지난 9월 지역경제 활성화와 노후 공공체육시설 보강 등을 위해 전국체전 유치를 표명했다.

전국체전 유치실사단은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를 찾아 체전 개최 계획을 보고받고,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전국체전이 제주에서 열리면 대회 준비 과정에서 체육 시설 환경을 정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2026년 제주 체전은 제주월드컵경기장과 강창학종합경기장을 활용한 개·폐회식 운영 방안을 채택, 서귀포 지역을 중심으로 제주도 전역의 경기장을 이용하게 된다.

한편 2026 제주 체전 개최와 관련, 제주도체육회는 내년도 1분기애 대회 승인조건 및 규정 준수 협약을 대한체육회와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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