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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내년 축산업 분야 207억 투입 경쟁력 강화 나선다
서귀포시, 내년 축산업 분야 207억 투입 경쟁력 강화 나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12.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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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값 등 생산비 급증, 축산업 규제 강화 등 대내외 환경 변화 대응 차원
서귀포시 2023년 서귀포시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7억 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자한다. 사진은 서귀포시청 전경. /사진=서귀포시
서귀포시 2023년 서귀포시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7억 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자한다. 사진은 서귀포시청 전경. /사진=서귀포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 지역의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 200억 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된다.

서귀포시는 20203년 축산 분야 144개 사업에 국비 53억원을 포함해 도비 96억원 등 모두 207억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 축산업 생산비가 늘어난 데다 축산업 규제 강화 등 축산 분야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데 따른 대응 차원에서다. 이에 따라 내년 서귀포시 축산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28.4%나 늘어났다.

세부 사업별 투자 계획을 보면 우선 한(흑)우 사육 기반 구축을 통한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한(흑)우 개량 및 암소 감축 지원, 고령화 대비 시설 장비 확대, 사료가격 상승으로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마을공동목장 특성화, 감귤박 사료 자원화, 곤포사일리지 비닐랩 지원 등 33개 사업에 46억 원이 투입된다.

또 선제적인 사전 예방 차원에서 악성가축전염병 상시 차단방역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상시 거점소독센터 2개소 연중 운영 및 가축전염병 예방주사 사업 확대, 농가 자체 방역시스템 기반 마련 등으로 고병원성 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52개 사업에 38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고품질 축산물 생산 기반 경쟁력 강화 및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시민간 갈등 완화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서귀포시 조성을 위한 21개 사업에 19억 3000만 원이 투입된다.

가축분뇨 처리난 해소와 공공처리 영역 확대를 위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축산악취 개선, 깨끗한 축산농장 인센티브 지원 등 12개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도 68억 5000만 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말 산업 특구 이미지를 활용한 승마산업 활성화와 말 사육농가 소득 창출, 스마트 축산산업 조성을 위한 축산 ICT 시설 지원 및 미래 친환경 자원 이미지 확산을 위한 곤충‧양봉농가 지원 등 26개 사업에 35억 7000만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우 유전체 분석 지원, 저능력 암소 도태 지원, 기후변화 대응 꿀벌 질병 예방사업, HACCP 인증농가 인센티브 지원, 펫티켓 문화조성 지원, 기후변화 대응 축산농장 기자재 지원, 우수 벌꿀 인증 시범 지원, 미래 친환경 곤충산업 육성 지원, 시민건강 체험 승마장 조성 지원 등 29개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속 가능한 축산업과 탄소중립 시대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 혁 서귀포시 축산과장은 “2023년도 축산사업 신청(공모)을 통해 공정한 심사기준을 수립해 사각지대 없고 소외받는 농가가 없도록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축산농가의 소득 제고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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