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사진속 제주해녀들이 재일동포를 만난다
사진속 제주해녀들이 재일동포를 만난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3.01.18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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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훈 ‘제주해녀’ 사진전 오사카서
1월 29일부터 이쿠노파크서 개최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해녀 사진전이 오는 1월 29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제주 출신 양종훈 사진가(상명대학교 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교수)가 제주를 오가며 지난 20년간 촬영하며 해녀의 삶을 기록한 사진들로 구성됐다.

양종훈 사진가의 제주해녀 사진전이 열리는 곳은 일본 오사카에 있는 ‘이쿠노 코라이브파크’(약칭 이쿠노파크)다. 오사카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이곳은 미유키모리소학교 폐교 부지를 다문화복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며, 개장을 앞두고 마련된 첫 전시여서 의미를 더한다.

‘제주해녀’로 이름을 단 이번 전시는 NPO법인국제우호촉진회가 주최하며, 제주IN오사카센터가 협력하고 있다.

사진가 양종훈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난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제주해녀의 삶과 정신을 국내외에 알리겠다는 뜻을 비쳤다.

양종훈의 제주해녀 사진전은 지난 2021년 제주국제공항에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순회전은 지난해 7월부터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로비에서 이뤄지기도 했다.

국내외를 넘나드는 그의 제주해녀 사진전은 올해 일본을 시작으로, 폭을 더 넓혀갈 계획이다.

양종훈의 오사카 사진전은 디지털 패브릭 패널을 활용한 초대형 작품 14점과 12점의 흑백 프린트 작업 등 총 26점이 선보인다. 섬유 소재의 패브릭 패널에 사진을 인화하고 LED라이트 패널로 프레임을 제작해 환경의 조도에 반응하며 작품의 밝기가 조절되는 몰입형 전시다.

전시는 ‘해녀의 위대함’을 보여주기 위해 가능한 가장 큰 크기로 작품을 제작하고, 빛(조명)의 은은한 내외부 소통을 통해 제주 해녀의 삶을 더욱 생동감있게 표현했다.

오사카 전시 기간 중 제주도내 인사들이 재일제주인을 찾는 신년인사회도 열린다. 신년인사회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위성곤·송재호·김한규 국회의원, 강병삼 제주시장, 이종우 서귀포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가 양종훈 교수는 지금까지 10여 권의 사진집과 국내외에서 35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소아암 환자와 아프리카 에이즈 환자, 동티모르, 해녀의 삶을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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