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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저지리에 209억원 투입, 문화거점 공간으로 탈바꿈
제주도, 저지리에 209억원 투입, 문화거점 공간으로 탈바꿈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1.22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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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지리에 16억2400만원 투입, 기반시설 정비
향후 중광미술관 및 공공수장고 시설 확충 등 추진 예정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청 전경.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한경면 저지리를 중심으로 209억원을 투입, 서부 문화거점 공간을 조성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부지역 문화예술 특화공간인 저지 문화지구 활성화 사업을 올해 단계별로 확충해 나간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특히 침체된 저지 문화지구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총 209억 원을 투입해 △문화지구 활성화 사업 △가칭 중광미술관 건립 △공공수장고 시설 확충에 대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이와 관련회 모두 16억2400만원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문화지구 내 기반시설 및 환경정비 △문화예술제 등이 추진됐다.

가칭 중광미술관은 기본계획 마련 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심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예술 공공수장고는 3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설계공모 후 실시설계 중이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도는 아울러 올해 8개 사업에 10억 6700만원을 투입, 입주 예술인과 지역주민 및 방문객과 협업을 통한 전시, 음악, 체험, 교육 등 일상적인 생활문화 활동을 위해 12월 완공 예정으로 생활문화센터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한곬 현병찬 선생 기증 제안 작품 및 전시관은 수증심의 및 작품 상태조사 마무리에 따라 올 상반기 가격평가 및 감정평가을 거치고, 올 하반기 행정절차 완료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문화지구 내 환경정비를 위해 울타리 및 수목 정비, 안내판 정비 등의 편의시설 정비사업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문화예술 체험, 전시, 교류 등의 다채로운 문화소통 및 문화향유 기회도 마련해 나간다.

민간문화시설 건립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제주를 사랑한 세계적인 건축가 유동룡(이타미준)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유동룡미술관(이타미준뮤지엄)’이 지난 12월 개관한 이후 현재까지 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또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의 작품 전시공간인 ‘저지아트파빌리온’이 올해 5월 개관 예정으로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저지문화지구 활성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서부지역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도심지와의 문화적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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