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제주에 역대급 한파·폭설 예고 ... 제주도, 비상 1단계 돌입
제주에 역대급 한파·폭설 예고 ... 제주도, 비상 1단계 돌입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1.23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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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로제설 대책 및 공항 체류객 발상 등에 대비
눈 최대 70cm ... 일부 항공사, 일찌감치 24일 결항
사진은 지난 2016년 1월 폭설이 내린 제주공항 내 계류장 제설 작업 모습.
사진은 지난 2016년 1월 폭설이 내린 제주공항 내 계류장 제설 작업 모습.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에 많은 눈과 함께 올 겨울 가장 추운 한파가 몰려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제주도가 역시 비상 근무에 돌입, 대비에 나섰다.

제주도는 23일 오후 2시부터 재난안전대책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 김성중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설연휴를 끝내고 돌아가는 귀경객들이 불편이 없도록 도로제설 대책 및 공항 체류객 발생 등에 대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설연휴 마지막날인 24일일 항공기,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예상 됨에 따라 귀경객들은 사전 운항정보 확인 후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부터 25일까지 대설과 강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산간에 많은 눈과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산지를 중심으로 30~50cm, 많은 곳 산지 70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산지를 제외한 다른 곳에는 5~20cm, 많은 곳 30cm이상 눈이 쌓이겠다.

이에 따라 제주산지에는 23일 밤을 기점으로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돼 있다. 또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는 24일 새벽을 기점으로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아울러 제주 전지역에 강풍 예비특포가 발효돼 됐고, 산지에는 한파특포, 산지를 지외한 다른 지역에는 한파주의보도 발효돼 있다.

각종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일부 항공사에서는 일찌감치 24일 항공편 결항을 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하며 대설·강풍·한파·풍랑 대비 사전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24일 새벽부터 중산간과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리면서 도로 및 산간도로에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이 예상됨에 따라 도민 및 관광객에게 자가용 이용 자제 및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했다.

부득이 자가용 운행 시 교통통제상황 확인 및 체인 등 월동 장구를 장착해 줄 것과 교통안전 및 보행자 낙상사고역시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아울러 강풍 피해 예방을 위해 야외에 설치된 옥외광고판 등 시설물 안전점검도 당부했다. 물건과 간판 날림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와 함께 풍랑특보 발효로 인한 해안도로 및 방파제에서 너울성 파도 주의, 해안가 낚시객 안전관리, 항‧포구 어선 결박 등 안전 예방조치를 강조했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23일 밤부터 많은 눈이 예상되는 만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가동해 대설과 한파, 강풍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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