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4세 장년층 건강 증진 및 고독사 예방 차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가 장년층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건강음료 배달사업을 6년째 운영하고 있다.
6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장기간 경기 침체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사회적 관계망이 단절된 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안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대상은 50세 이상 65세 미만 1인 장년층 1000여 명으로 동 지역은 주 3회, 읍면 지역은 주1회씩 정기적으로 건강음료를 전하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대상자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장년층 1인가구 실태조사 때 주거, 사회관계, 경제, 건강, 위기상황, 복지 욕구 등 사항을 조사해 결과에 따라 고독사 등 위험이 있는 대상자를 선정해 음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송된 음료가 다음 방문 때 그대로 남아 있거나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배송업체가 읍면동주민센터로 알려 사회복지 담당자가 대상자의 안전여부를 확인, 조사해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도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장년층 1인가구의 고독사 문제는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라며 “건강음료 배달사업을 통해 좀 더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2020년 1010명, 2021년 979명, 지난해 974명에게 건강음료 지원과 함께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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