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4:43 (금)
제주 600만 나무 심기, 올해도 지속 ... 1년 120만 그루 심는다
제주 600만 나무 심기, 올해도 지속 ... 1년 120만 그루 심는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2.13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나무심기에 149억 투입 ... 120만 그루 심기 목표
가로수 및 도로 안전지대 활용 ... 도시공원에도 10만 그루
제주도는 올해 120만그루 나무심기를 목표로 도시숲 조성 등에 149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사진은 지난해 심어진 5.16도로변 가로수.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는 올해 120만그루 나무심기를 목표로 도시숲 조성 등에 149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사진은 지난해 심어진 5.16도로변 가로수.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는 올해 120만 그루 나무심기를 목표로 도시숲 조성 등 가로환경 개선에 149억 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가로환경 개선에 집중하기 위해 단조롭고 빈약한 도로변 가로화단을 복층림으로 조성하는 ‘걷고 싶은 도심 속 가로수길’을 가꾸고, 기존의 단독 식수대를 확장해 특색 있는 화단으로 바꾸는 ‘도심 속 가로수길’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걷고 싶은 도심속 가로수길은 제주시 건강관리협회에서 롯데마트까지 이어지는 연북로 구간과 노형동 우편집중국에서 노형동 주민센터까지의 거리에서 이뤄진다. 도심 속 가로수길은 정부종합청사 주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도는 이어 녹지‧도로부서와 협업해 도로변 안전지대 자투리 공간과 주요도로 여유공간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안전지대 녹지공간 조성에는 1억원이 투입되며,  일도신천지 아파트 인근, 이호해수욕장 해안도로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도는 이외에도 도시공원 6곳에 10만 그루, 도시 외곽 산림 조성에 11만 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도심 속 녹색공간 조성 확대와 명품 가로수길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도로 개설과 정비로 인한 가로수 식재·제거 등 체계적 가로수 관리를 위해 녹지‧도로부서와 협의과정을 의무화한다.

가로수 관리의 기준과 원칙을 제시하기 위해 가로환경 개선 협업 행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제주 특성에 적합한 가로수 조성 및 주민참여 확대를 위해 ‘도시숲 등 조성‧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과 가로수 관리 기본계획 수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매년 120만 그루씩 5년간 총 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도민이 행복한 제주 숲 만들기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차년도인 지난해에는 126만 그루를 식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도시숲 등 그린 인프라 체적 확충을 위한 도시바람길숲, 미세먼지 차단숲, 자녀그린 안심숲, 사회복지시설 나눔숲 등 조성에 73만 9000만 그루 △도시 외곽 산림자원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4만 8000 그루 △민간참여 도시녹화 6만 2,000 그루 △민간 부분 39만 4,000 그루를 식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를 통해 탄소 5512톤을 흡수하고, 승용차 2297대의 배출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는 나무심기 캠페인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가로수의 체계적인 관리에도 행정력을 집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600만 그루 나무심기 목표를 달성해 도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속 숲 조성과 사람중심의 가로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