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21:23 (목)
4년간 2만1875개, 양질 일자리 만든다 ... 제주도, 일자리 진단
4년간 2만1875개, 양질 일자리 만든다 ... 제주도, 일자리 진단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2.23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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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민선8기 일자리관리 전담팀 회의' 개최
미래유망 산업 육성으로 인재양성 ... 미래성장 주도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단순한 산업구조로 외부 환경에 취약한 제주지역 일자리 여건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상장기업 육성 및 유치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향후 4년간 2만1875건의 일자리 창출도 이룬다는 계획이 제시됐다.

제주도는 23일 오전 10시40분 농어업인회관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일자리관리 전담팀(TF) 회의’를 갖고 민선8기 일자리창출·관리 대책 및 공공부문 채용정보 제공개선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가 주재한 이날 회의는 도와 행정시 일자리 관련 부서장과 공공기관장 등 43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8기 일자리 정책 방향과 과제, 도·공공기관 정기 채용계획과 정보제공 관리, 일자리 미스매칭 개선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도내 사업체의 87.8%가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체인데다 도소매업 및 숙박·음식업 중심의 영세기업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 실현’으로 산업생태계를 키워 민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도는 제시된 지적을 해소하기 위해 상장기업 육성·유치 등으로 기업의 규모와 역량을 키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민 고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성장유망기업과 강소기업 및 스타트업 등 창업활성화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항공우주산업,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유망 산업 육성과 인재양성으로 미래 제주 성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경제의 저성장 기조에 따른 청년·여성·노인 등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 안정을 지원한다.

취업지원, 목돈마련, 보금자리 지원 등 기업재직 근로자의 여건 개선과 일자리 지표 개발, 자체 통계·연구 등 일자리 정책개발도 병행한다.

도는 이를 위해 ‘인재와 일자리로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제주’를 비전으로 내세워 좋은 일자리 창출로 고용 패러다임 대전환을 유도한다. ▲지역산업과 지속가능한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 ▲제주형 맞춤식 계층별 재정지원 일자리 제공 ▲고용정책 내실화를 통한 좋은 일자리 확산 등 3대 핵심전략으로 삼고 11개 정책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일자리창출 2만1875건, 일자리지원 26만1300건, 인력양성 12만3143건, 취업 및 알선 15만7530건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2조1669억7400만 원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15세에서 64세 고용률을 74.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 채용에 대한 통합된 정보 제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도내 지방공기업·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 통합 정기 채용을 추진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매년 12월 말 제주도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해의 종합적인 채용 계획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제주개발공사와 제주관광공사 등 총 12개 공공기관에서 잠정 106명을 정기채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자리 미스매칭 개선과 정보제공을 위해 △맞춤형 채용지원서비스 △상설채용관 운영 및 화상면접 지원 △온·오프라인 일자리박람회 개최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창구 운영 △구인정보 기능 강화 등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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