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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대면 찾아온 제주들불축제, 안전관리 철저 대비
4년만에 대면 찾아온 제주들불축제, 안전관리 철저 대비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3.05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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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자치경찰단, 교통 및 경비 안전대책 마련
새별오름 진입로 앞 횡단보도 없애 ... 굴다리 이용
제주들불축제.
제주들불축제.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들불축제가 4년만에 대면으로 열린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철저한 안전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4년만에 대면축제로 열리는 제25회 제주들불축제에 대비, 교통 및 혼잡 경비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가 4년만에 대면축제로 열리는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으로 모여들 것으로 예상됨에 다라 선제적으로 교통 및 혼잡 안전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교통안전대책으로 새별오름 진입로 앞 평화로 상의 횡단보도를 없앴다. 그 동안은 들불축제기간 임시 횡단보도가 설치돼 진입로 길 건너편 주차장을 이용하는 이들과 서귀포 쪽에서 오는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이 횡단보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평화로가 고속화도로라는 특성상 차량 속도가 빠른 편인데다, 평화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수도 많아 보행자 사고나 차량 접촉사고 위험이 상당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횡단보도를 없애고 길을 건너려는 사람들이 버스정류장에서 평화로 아래 굴다리 통로를 통해 새별오름 방면으로 도보 이동 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버스정류장에서 새별오름 행사장 입구까지는 약 900m를 이동해야 한다. 횡단보도를 통해 바로 길을 건너는 것에 비해 이동 거리가 상당부분 늘어나긴 하지만 이를 통해 보행자 안전 확보 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아울러 보행자 안전과 차량통행량 조절을 위해 셔틀버스를 대거 투입한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방면 2개 노선에 총 120대 셔틀버스가 투입될 예정이다.

제주시 출발의 경우 10일에는 30분 간격, 11일에는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된다. 12일에는 4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출발의 경우 10일에는 60분 간격, 11일에는 20~30분 간격, 12일에는 6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보다 정확한 시간표 확인은 들불축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평화로 갓길 주정차는 전면 금지된다.

제주들불축제 현장 안전문제 관련 사항 발생시 이동로

자치경찰단은 또 축제 시 행사장 내 향토음식점, 전문음식점, 체험부스 주변으로 유동 순찰하면서 주취시비 등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한다. 제주경찰청과 협업해 행사장 4개구역 구분과 순찰노선을 편성해 중복되지 않도록 경력을 운용할 계획이다.

2일차에는 오후 6시부터 개막행사가 예정됨에 따라  주무대를 중심으로 관객 밀집 완화를 위해 경력을 배치하고 광장에서 소원달집 태우기 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7시50분경부터는 달집 주변과 경사로 구간에 경력을 배치해 화재 피해를 예방하고 주변으로 분산을 유도한다.

아울러 3일차에는 오름불 놓기 행사 1시간 전부터 광장과 경사로 구간, 행사장 입구 등 3단계로 경력을 배치해 통행로 및 특정 장소 혼잡 시 주변으로 분산시킬 계획이다.

또 불꽃놀이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오름과 광장으로 밀집되는 인원을 분산시켜 혼잡도를 완하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오름 불놓기 행사를 보기 위해 진입하는 관람객이 주출입로에 밀집할 경우에는 보조출입로로 관람객 출입을 유도해 분산시킬 계획이다.

구급환자를 위한 비상통로도 운영한다. 아울러 긴급 상황 발생시에 이용할 수 있는 대피로도 마련한다.

전용식 제주도 자치경찰단 교통생활안전과장은 “들불축제는 제주대표축제인 만큼 도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며 “축제장을 보다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행사 안내 요원이나 경찰관들의 지도에 따르고, 특히, 오름불 놓는 날 저녁에는 평화로 정체가 극심할 수 있으므로 자가용 차량보다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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