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3-06-09 17:59 (금)
제주 삼다수 생산공장서 아찔한 사고 ... 철사, 근로자 다리 관통
제주 삼다수 생산공장서 아찔한 사고 ... 철사, 근로자 다리 관통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3.05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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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무릎 인근에 수십cm 철사 관통 ... 생명 지장 없어
작업 도중 갑자기 철사 끊어져 ... 자칫 더 위험했을 수도
제주삼다수 생산 과정. /사진=제주개발공사.
제주삼다수 생산 과정. /사진=제주개발공사.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생산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철사에 무릎 부근을 관통당하는 사고를 당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6분경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삼다수 생산공장에에서 기계에 연결된 철사가 근로자의 무릎 부근을 관통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와 같은 신고 접수에 소방당국은 조천과 이도동, 성읍 등에서 현장으로 출동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A씨가 다리가 관통 당해 있었으며 무릎 인근 앞으로 약 5cm, 뒤쪽으로 약 15cm 정도의 철사가 나와 있었다. 구급대는 즉시 철사를 고정한 후 뒤쪽 철사 10cm 가량을 절단했으며, 부목과 담요 등을 이용해 손상부위를 고정, 이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와 사고 목격자 등에 따르면 작업을 하던 도중 갑자기 기계가 멈추고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철사가 A씨의 다리를 관통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계는 불량 페트병을 압축하는 설비로 확인됐다. A씨의 다리를 관통한 철사는 압축된 불량 페트평을 묶는 용도로 사용되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칫잘못했을 경우 철사가 A씨의 급소를 관통했을 가능성도 있었던 상황으로, 그렇게 됐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개발 공사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해 조치할 계획임을 전했다.

한편, 삼다수 생산공장에서는 지난 2018년 10월20일 30대 근로자가 기계에 몸이 끼이면서 사망에 이른 사고가 일어난 바 있었다. 그 이후 별다른 사고 없이 공장이 가동되다 이번에 근로자가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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