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30여 년 전 탑동 매립 때 시설된 배수암거 정비 추진
30여 년 전 탑동 매립 때 시설된 배수암거 정비 추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3.12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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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탑동로 일원 배수암거 전수조사 등 실시설계 용역 착수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 … 올 연말까지 통행금지 조치
제주시 탑동로 일대 일차량통행 금지 구간. 해당 구간 통행금지 기간은 올 연말까지다. /사진=제주시
제주시 탑동로 일대 일차량통행 금지 구간. 해당 구간 통행금지 기간은 올 연말까지다. /사진=제주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가 라마다호텔 인근 탑동로 일대의 배수암거 정비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해당 배수암거 시설은 지난 1988년 경 탑동 2차 매립 당시 시설로, 30년 이상 경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배수암거에 대한 퇴적토 준설 작업을 하던 중 노후된 암거 때문에 부재 피복이 벗겨지고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불량)으로 조사돼 탑동로 일부 구간에 대한 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E등급은 심각한 결함으로 즉시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이 필요한 상태이기 때문에 라마다호텔 앞 탑동에서 용담 방향으로 230m 구간에 대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통행을 금지하게 된 것이다. 통행금지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이에 제주시는 탑동로 일대 배수암거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6개월여 동안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연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배수암거 정비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특히 제주시는 현재 통행이 금지된 도로의 안전 확보 등 시급성을 감안해 빠른 시일 내 도로 기능 회복을 위해 국비 예산을 절충하는 등 사업비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병준 제시 상하수도과장은 “도로 이용자 안전을 위하 통행금지는 올해 12월까지지만,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을 마무리하려면 내년까지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구간을 지나는 도로 이용자들에게 가급적 우회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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