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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4.3특위 출범 30년 ... 과거와 미래 돌아본다
제주도의회 4.3특위 출범 30년 ... 과거와 미래 돌아본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3.20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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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30주년 기념행사 열려 ... 전시회 및 강연 등 예정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출범 3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뒤, 행사 개막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출범 3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뒤, 행사 개막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출범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4.3특별위원회 출범 30주년 기념행사 개막식 ‘제주 4·3 서른 해의 봄, 진실의 꽃 피다’ 행사를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제주4·3희생자유족회 김창범 회장, 제주4·3평화재단 고희범 이사장, 장정언 前의장을 비롯한 4·3 유관기관과 관련 단체의 관계자 및 도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은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국민의례, 4·3영령에 대한 묵념, 기념사·축사·인사말씀,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및 기념 촬영, 전시회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한권 4.3특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0년 제주도민의 명예회복을 위해 역사적 소명을 다 해낸 선배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제주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필요한 책임을 완수해 ‘열매를 맺는’ 앞으로의 30년 디딤돌을 놓아 가겠다”고 말했다.

4.3특위는 개막식 이후 4.3평화공원을 방문, 4.3 영령에게 4.3특위 출범 30주년을 보고하고 참배했다.

4.3특위는 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3일까지’「제주 4·3 서른 해의 봄, 진실의 꽃 피다’라는 주제로 기념주간을 운영하고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기념주간 동안 도의회 로비와 2~3층 연결통로에서 4.3특위 활동사진 전시와 제주대 4.3 학생모임의 기획전시를 선보이며, 오는 22일 11시에는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4대부터 12대까지 역대 위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4·3특위 활동 강연을 열고 좌담회를 갖는다.

오는 27일 오후 2시에는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도 내 4.3 유관기관과 단체에서 활동하는 20~30대 젊은 세대와 함께 2030 집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29일 오후 7시에는 롯데시네마 아라점에서 4·3유족을 초청, ‘돌들이 말할 때까지’ 영화 상영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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