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제주 산악인들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제주 산악인들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3.23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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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m급 히말라야 14좌 완등 프로젝트 13번째 도전 다음달 출발
제주산악연맹, 24일 오후 6시30분 마칼루 원정대 발대식 개최
제주도산악연맹이 제주 산악인들의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4일 마칼루 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겨울 한라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원정대원들의 설산 훈련 모습. /사진=제주도산악연맹
제주도산악연맹이 제주 산악인들의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4일 마칼루 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겨울 한라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원정대원들의 설산 훈련 모습. /사진=제주도산악연맹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산악인들이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 프로젝트를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제주도산악연맹(회장 변태보)은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 아젠토피오레에서 ‘2023년 제주 마칼루(8463m) 원정대 발대식’을 갖고 8000m급 14좌 완등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기 위한 도전 소식을 알릴 예정이다.

제주 산악인들의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등반은 에베레스트(8848m) 등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8000m급 12좌 등정에 성공했다. 이번 13좌 마칼루 등정에 이어 마지막 14좌 칸첸중가(8588m)만 남겨둔 상태다.

마칼루 원정대는 이날 발대식에서 다음달 3일 인천공항을 출발, 6월 3일 제주로 돌아오는 2개월간의 원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원정에는 변태보 단장(제주YMCA산우회)을 비롯해 조문용 원정대장(제주에이스클라이밍산악회), 김동진 등반대장(제주YMCA산우회), 강성춘 대원(제주산악회), 박성민 대원(제주도하늘산악회), 문정식 대원(제주산악회), 이창백 대원(한국설암산악회)이 참여한다. 또 이번 마칼루 원정을 위해 고동린 추진위원장을 포함해 12명의 추진위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마칼루 원정에 앞서 지난 겨울 한라산 등에서 혹독한 설산 훈련 등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네팔 쿰부 히말라야 산군에 위치한 마칼루는 히말라야 8000m급 14좌 고봉 가운데 빙설의 혼합지역으로 가파른 경사면과 눈사태의 위협으로 등반하기 어려운 고봉에 속한다. 특히 마칼루 남서벽은 낭가파르밧의 루팔벽과 함께 가장 등정 난이도가 높은 곳으로 손꼽힌다.

원정대는 마칼루 북서벽 루트로 등정할 계획이다.

원정대원들은 “제주도민과 제주 산악인의 기상을 알리기 위해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등정이 모두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혹독한 훈련에 임했다”며 “13좌 마칼루 원정대의 등정을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 산악인의 8000m급 14좌 도전의 여정을 돌아보면 에베레스트 등정 성공에 이어 K2(8611m), 로체(8518m), 초오유(8203m), 다울라기리(8169m), 마나슬루(8165m), 낭가파르바트(8128m), 안나푸르나(8092m), 가셔브롬1봉(8070m), 브로드피크(8048m), 가셔브롬2봉(8036m), 시샤팡마(8027m) 등 12좌 등정에 성공, 14좌 완등을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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