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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희생자 78명 추가, 전체 희생자수 1만4738명으로 늘어
제주 4.3 희생자 78명 추가, 전체 희생자수 1만4738명으로 늘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3.31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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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중앙위원회, 75주년 추념식 앞두고 희생자 78명‧유족 5688명 추가 결정
제주4.3평화공원 내 위패봉안실. 이곳에는 4·3 당시 희생된 희생자의 신위 1만4616기가 봉안돼 있다. /사진=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평화공원 내 위패봉안실. 이곳에는 4·3 당시 희생된 희생자의 신위 1만4616기가 봉안돼 있다. /사진=제주4.3평화재단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4.3 제75주년 추념식을 앞두고 4.3희생자 78명이 추가로 결정됐다.

또 4.3 유족도 5688명이 추가로 결정돼 지난 2002년 이후 결정된 4.3 희생자 및 유족은 모두 10만8881명(희생자 1만4738명, 유족 9만4143명)으로 늘어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31일 열린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한덕수, 이하 위원회) 제31차 회의에서 5688명(희생자 78명, 유족 5610명)이 4‧3희생자 및 유족으로 추가 결정됐다.

추가된 희생자 78명은 사망자 45명, 행방불명 20명, 수형인 13명으로 파악됐다.

이번 추가 결정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6개월간 제7차 추가신고 기간 신고가 접수된 3만2615명(희생자 360명, 유족 3만2255명) 가운데 순차적으로 희생자 결정이 이뤄지고 있는 사안으로 현재까지 1만3896명(희생자 205명, 유족 1만3691명)에 대한 심의 결정이 이뤄졌다.

제주도는 이번에 결정된 희생자에 대해서는 오는 4월 3일 추념식 전에 4.3평화공원 봉안실에 위패를 설치하고, 행방불명 희생자도 빠른 시일 내에 행불인 표석을 별도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생존 희생자와 75세 이상 1세대 고령 유족에 대해서는 생활보조비 지원 등 복지 안내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유족들에게는 유족결정통지서와 함께 4․3유족증 신청, 항공·선박·주차료 감면 등 복지혜택 안내문이 발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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