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오등봉공원 주민설명회 ‘논란’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오등봉공원 주민설명회 ‘논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4.04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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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참여환경연대 “변경안에 주민 동의 구한 것으로 포장하려는 것”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조감도.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조감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가 4일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상황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인근 지역주민들은 물론 제주시 홈페이지에도 공고를 하지 않아 논란이 일 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관련 성명을 통해 “민간특례사업 변경안에 동의하는 사람들만 모아 주민들의 동의를 구한 것처럼 포장하려는 것으로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서 이날 설명회를 ‘도둑 주민설명회’라고 지칭했다.

제주시는 이날 설명회에 대해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지역과 사업자간 상생협력 방안을 강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설명회를 개최를 알린 예고에는 참석 대상을 ‘사업에 관심있는 도민 누구나’라고 하면서 정작 인근 주민들에게조차 개최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제주시 홈페이지 어디에도 설명회 개최를 알리는 게시물은 보이지 않았다.

참여환경연대는 이에 대해 “도민을 기만하는 주민 없는 ‘도둑’ 설명회를 즉각 중단하라”며 사업 추진계획을 도민과 함께 논의할 생각이라면 워킹그룹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공원 조성계획과 음악당 등 주요 시설과 비공원시설 세대수 및 추진 일정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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