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강풍 200여편 결항 제주공항, 오후부터 정상화 ... 임시편도 투입
강풍 200여편 결항 제주공항, 오후부터 정상화 ... 임시편도 투입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4.05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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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30분 기해 기상특보 모두 해제 ... 항공기 운항 시작
출·도착 26편 임시편 투입 ... 공항 체류객 없을 것으로 보여
제주국제공항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제주국제공항 전경.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기상악화로 20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이 되면서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던 제주공항이 정상화됐다. 추가 결항 없이 운항이 이뤄지고, 동시에 임시증편도 이뤄지면서 결항에 발이 묶인 이들을 실어나를 예정이다.

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을 기준으로 제주공항에 내려졌던 기상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사전에 결항이 이뤄진 항공기를 제외한 다른 항공기의 추가 결항 없이 공항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는 당초 출도착 포함 오부 476편의 항공기가 하늘길을 오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돌풍이 몰아치면서 급변풍과 강풍특보 등이 내려졌고, 이날 오전 7시55분 제주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려던 티웨이 항공기 TW702편이 결항된 것을 시작으로 출·도착 항공기들이 연이어 결항되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1시까지 도착 109편·출발 110편 등 모두 219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다만 이날 오후 1시30분을 기준으로 기상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항공기의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국내선 출·도착 42편, 국제서 5편의 운항이 이뤄졌다. 기상특보 해제에 따라 오후 하늘길은 사전 결항을 제외하고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공항과 항공사 측은 아울러 오전 중 결항에 의해 제주도에서 발이 묶인 승객들을 실어나르기 위해 임시편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모두 출·도착 26편의 임시편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처럼 임시편이 투입되면서 제주공항에 발이 묶이는 체류 승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에서는 이날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결항 이외에도 곳곳에서 각종 사고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0시 제주시 영평동에서 천만 안전조치를 위해 소방이 출동했고, 오전 9시27분에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악화된 날씨에 의해 고립된 이가 소방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까지 모두 12건의 소방 활동이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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