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 … 오후 6시부터 서명운동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가 제2공항 추진 여부에 대한 주민투표를 촉구하기 위한 도민대회를 개최한다.
도민회의는 오는 15일 오후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도민이 결정한다!’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 촉구 도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졸속으로 통과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바탕으로 이틀 만에 제주도에 제출한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도민들의 주민투표 요구에도 제주도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서다.
도민회의는 “제2공항은 이미 환경적으로 입지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된 사업”이라면서 특히 이미 제주도와 도의회 합의로 공론조사에 준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 여론이 확인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도민회의는 “주민투표 실시 촉구 운동 20일을 맞아 오영훈 지가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도록 요구하는 범도민대회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이번 도민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오후 7시 도민대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6시부터는 사전행사로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이 제주시청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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