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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28m 태풍급 강풍 몰아친 제주, 각종 피해도 속출
초속 28m 태풍급 강풍 몰아친 제주, 각종 피해도 속출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4.18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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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초속 28.4m 강풍 기록, 제주시서도 태풍급
바람에 가로수 쓰러지고 도로표지판 등도 휘어져
제주소방이 18일 오전 강풍에 휘어진 도로표지판에 대한 안전조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소방이 18일 오전 강풍에 휘어진 도로표지판에 대한 안전조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에서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이어지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1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서 강풍으로 인해 오전 1시 기준 모두 34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에서는 이날 오전에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이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이 자리잡고 있는 건입동에서는 이날 오전 9시16분에 초속 26.1m의 태풍급 강풍이 관측됐으며 제주공항에도 초속 27.3m의 강풍이 불었다.

제주시 외도에서도 이날 오전 7시40분에 초속 24.1m의 바람이 기록됐다. 구좌읍 등 제주동부에서도 초속 20m가 넘는 바람이 불었다. 그 외 한라산 삼각봉에서도 초속 28.4m의 강풍이 몰아쳤다.

이날 오전부터 제주에 이처럼 강한 바람이 불면서 이에 따른 피해도 이어졌다. 이날 새벽 2시34분에는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에서 강풍에 다른 간판 안전조치가 이뤄졌고, 오전 8시12분경에는 제주시 도련1동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쓰려지면서 소방이 출동했다.

그 외에도 오전 8시16분에는 강풍에 차량이 파손됐으며 오전 10시07분경에는 화북2동에서 바람에 도로표지판이 휘어지면서 소방에서 안전조치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먀 “비닐하우스나 축사 등의 시설물 점검과 간판 및 나뭇가지 등에 대한 2차 피해 대비 등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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