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제주 방문 관광객 불만족 1위는 ‘비싼 물가’
제주 방문 관광객 불만족 1위는 ‘비싼 물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4.20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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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2022년 제주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발표
불만족 ‘비싼 물가’ 53.4%, ‘대중교통 이용 불편’ 12.1% 등 순
2022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주요 결과. /자료=제주관광공사
2022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주요 결과. /자료=제주관광공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가장 불만족했거나 불편했던 부분은 ‘비싼 물가’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관광공사가 20일 발표한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 여행시 불만족 사항으로 53.4%가 ‘물가가 비쌈’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함’(12.1%), ‘쇼핑 품목이 다양하지 못함’(11.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불만족하거나 불편한 점 없음’이라는 응답은 33.5%에 달했다.

연령대별 응답자의 불만족 사항 중에서는 10대(15~19세)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 불편에 대한 응답 비율이 27.6%로 상대적으로 높은 부분이 눈에 띈다. 또 ‘불만족하거나 불편한 점이 없다’는 응답은 60대 이상에서 4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제주 방문 관광객들의 체류일수는 평균 4.17일로 전년 대비 0.4일 줄어들었고, 1인당 평균 지출경비는 66만1371원으로 2021년(60만626원)보다 6만원 가량 증가했다.

전체 여행객의 90.8%를 차지하는 개별여행객의 지출 비용은 67만2966원으로, 전년 대비 5만6000원 가량 늘어났다.

지출 비용 항목을 보면 식음료(16만4170원), 개별 숙박비(15만5369원), 국내선 항공‧선박료(13만225원), 쇼핑(면세점 포함 8만3150원), 차량 임차비(6만7481원)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항공‧선박료는 전년 대비 2만4793원, 식음료 비용은 2만3327원 늘어나면서 증가 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여행에 대한 항목별 만족도를 보면 모든 항목에서 전년 대비 만족도가 향상됐다. 이 가운데 여행 경비(가격, 관광지 물가 등)에 대한 만족도는 3.16점으로 2021년(2.82점)보다 좋아졌지만, 여전히 가장 만족도가 낮은 항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해 1월부터 6월까지는 온라인 패널조사, 7월부터 12월까지는 현장조사고 진행돼 8~12월 조사만 승인 통계로 공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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