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3:40 (금)
한라산‧제주올레 등 트레킹 관광, 대만에서도 인기
한라산‧제주올레 등 트레킹 관광, 대만에서도 인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5.03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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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아웃도어 여행사들, 제주 트레킹 상품 잇따라 출시
대만 현지 여행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한라산 트레킹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사진.
대만 현지 여행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한라산 트레킹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사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코로나19 이후 실외 트레킹 등 아웃도어 활동이 제주 관광시장에서도 중요한 변화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출시된 제주의 트레킹 상품이 대만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다.

3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트레킹 상품은 제주도와 관광공사가 지난해 하반기 대만의 관광시장 대외 개방에 맞춰 아웃도어 여행상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현지 여행사 2곳 등과 제주 트레킹 상품 출시를 위한 협의를 거쳐 팸투어를 추진, 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이에 현지 여행사 중 한 곳이 오는 5월 21일 열리는 제주관광국제마라톤축제와 연계해 마라톤 경기 참가와 제주 관광을 진행하는 4박 5일 투어 상품을 출시, 단 하루 만에 21명 단체가 모집됐다.

해당 여행사 관계자는 “이번 마라톤 관광상품을 시작으로 향후 제주에서 연중 진행되는 아웃도어 경기와 연계한 투어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만의 또 다른 트레킹 전문 여행사 1곳도 지난해 11월 사전답사를 통해 한라산 단풍길과 제주올레 트레킹 코스를 둘러본 후 이와 연계한 고품격 여행상품을 지난 4월 말 출시했다. 그 결과 2가지 대형 패키지 상품이 빠르게 매진되는 등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여행도 향후 지속적으로 보다 다양한 제주 트레킹 상품을 개발, 출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코로나19 이전에 일반적인 단체여행 상품에서는 한라산을 등반하거나 트레킹 코스를 넣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엔데믹 이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에서 트레킹을 즐기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과 수요가 확연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트레킹과 연계된 관광상품의 경우 숙박시설 수준이나 인당 여행 소비액이 일반 패키지 상품보다 훨씬 높아 향후 제주 관광의 고품질 여행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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