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는 강정마을 지역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6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민군복합항 주변지역 지원을 통해 주민 및 민군 간 화합·상생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총 279억 원을 투자해 지방도인 일주서로에서 민군복합항까지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 공사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전체 도로연장 2.52㎞ 중 왕복 4차로에 해당하는 2.08㎞은 도로를 신설하고 55m교량 1곳을 설치하며 왕복 2차로 구간인 0.44㎞에는 기존도로를 정비한다.
도는 도로 공사구간 편입토지 119필지·7만8737㎡ 등에 대해 보상을 완료했으며 퇴거 불응으로 장기간 미철거된 건축물 1개 동도 올해 4월 철거를 완료했다.
해당 구간의 문화재 발굴조사 완료 후 문화재청과 문화재 조사완료 신고 협의를 추진 중이며, 지난달말 기준 편입토지 보상 100%, 공정율 93%로 잔여공정은 6월 말까지 마무리해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과 지역발전의 기반이 될 진입도로 공사를 6월 중 마무리해 지역주민 및 도로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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