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제주 배수로 공사 도중 구멍이? 길이 400m 새 용암동굴 발견
제주 배수로 공사 도중 구멍이? 길이 400m 새 용암동굴 발견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5.09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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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리 일대서 '나' 등급 수준 용암동굴 발견
도 지정문화재로 등록도 가능 ... 정밀조사 예정
지난 3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서 배수로 개선공사가 진행되던 도중 새로운 용암동굴이 발견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조사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지난 3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서 배수로 개선공사가 진행되던 도중 새로운 용암동굴이 발견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조사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에서 배수로 개선공사를 하던 중 동굴이 발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대에서 제주시가 추진하는 배수로 개선사업 공사를 추진하다 동굴이 발견됐다.

동굴은 제주시로부터 공사를 수주받은 업체가 배수개선 공사를 위한 사전 터파기 작업을 하던 도중 발견했다. 공사 업체는 동굴 발견 즉시 이를 신고했다.

도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동굴은 지표에서 약 2m 가량 아래 있었고, 입구의 직경은 약 3m 가량이었다. 또 동굴 전문가의 육안 조사 및 거리측량기를 통한 확인한 결과 동굴의 길이는 약 400m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동굴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동굴은 도 지정문화재로 등록이 가능한 ‘나’ 등급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도 인근에 추가 동굴이 분포할 가능성도 있다.

도는 이에 따라 내년 예정된 동굴실태 조사 등을 통해 이번 동굴에 대한 정밀조사를 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서 배수로 개선공사 도중 발견된 새로운 용암동굴의 내부.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지난 3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서 배수로 개선공사 도중 발견된 새로운 용암동굴의 내부.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지난 3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서 배수로 개선공사 도중 발견된 새로운 용암동굴의 내부.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지난 3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서 배수로 개선공사 도중 발견된 새로운 용암동굴의 내부.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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