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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일손 부족 해소 “행정·농협 함께 팔 걷어붙여”
농촌 일손 부족 해소 “행정·농협 함께 팔 걷어붙여”
  • 하주홍
  • 승인 2023.05.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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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무상인력 4만1000명 공급 목표
5월 마늘 수확철 무상인력 5000명 투입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해마다 일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도내 행정·농협 등이 함께 나섰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서귀포시,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본부장 윤재춘)와 함께 농번기 인력수급 대책을 마련, 도내·외 유·무상 인력과 외국인 근로자 등을 최대한 확보하고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올해 유·무상 인력공급 계획은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4만1000명을 목표로 삼았다.

우선 농촌인력을 가장 활발하게 공급하고 있는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최대 유·무상 일손 3만 명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지역맞춤형 인력공급 사업인 ‘농촌인력지원센터’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통해 연간 5000명을 농가와 직접 연결·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도내 대학생 농촌 봉사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대학생 농촌사랑봉사단’을 통해 봉사자 1000명이 참여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29일 제주도와 베트남 남딘성 간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MOU)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를 농가 등에 배정하고, 도내 군부대 장병들도 필요한 시기에 투입된다.

특히 5월 마늘 수확 철을 맞아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와 함께 일손 부족 취약농가에 도내 주요 기관·단체, 군부대, 자원봉사단체 등이 ‘농촌과 함께하는 일손돕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영농시기에 맞춰 탄력적으로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며, 농번기 인력수급 상황을 총괄 관리하는 농업인력지원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도와 농협제주본부는 지난해 5월 마늘 수확 철에 무상인력 4528명을 지원했다. 올해는 10% 높게 잡은5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촌일손 돕기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5월 17일까지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 720-1290)로 신청·접수하면 된다.

일손돕기를 하면 버스임차료, 중식비, 안전보험 가입, 작업용품(장갑 등) 등이 지원된다.

한편 도와 제주농협은 9일 대정농협 유통센터에서 농촌일손돕기 시작을 알리는 ‘영농지원 발대식’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 도와 제주농협은 적기 영농지원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발대식이 끝난 뒤 대정읍 관내 마늘 수확을 도왔다.

농협은 농촌일손돕기와 영농인력 부족대응을 위해 유·무상인력 지원 사업비 전달식, 농협은행 수익환원의 하나로 만든 공익기금을 재원으로 한 농기계 구입대금 전달식도 진행했다.

제주농협은 올해 행정, 군부대, 유관기관·단체, 대학생봉사단 협업을 통해 제주지역 최대 농번기인 봄철 마늘수확기와 겨울철 감귤수확기에 유·무상 인원 2만9000명(연간)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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