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제주서 연이은 청소년 절도 행각 ... 420만원 자전거도 훔쳐
제주서 연이은 청소년 절도 행각 ... 420만원 자전거도 훔쳐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5.11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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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경찰서, 9일 청소년 8명 특수절도로 검거
지난달 30일에는 청소년 9명 절도로 붙잡히기도
서귀포경찰서 전경.
서귀포경찰서 전경.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에서 청소년의 절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9일 제주도내 고등학생 등 청소년 8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약 한달여 동안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일대에서 모두 13차례에 걸쳐 1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특히 영어교육도시 일대에서 자전거 등을 훔치고 잠기지 않은 차량 안에서 현금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훔친 자전거는 대당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420만원 상당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또 모두 3대의 차량에서 현금 등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는데, 한 차량에서는 220만원의 현금을 훔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9일 주거지와 PC방 등에서 일시에 검거됐다. 범죄 수익금은 생활비로 쓴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30일에도 식당이나 차량 등에서 수차례 현금 등을 훔친 중·고등학생 9명이 검거된 바 있다. 이들은 문이 잠기지 않은 창문 등을 통해 식당에 침입하거나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범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또 평소 자주가던 노래방에서 주인이 없는 시간을 파악, 직원 행새를 하며 분실물로 보관 중이던 신용카드를 훔치고 이를 사용해 약 13만원 상당을 결제한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나기도 했다.

제주에서 이처럼 청소년들의 절도 범죄가 연이여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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