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오는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소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 ‘2023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 행사가 열린다.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은 1994년 UN이 생물다양성협약이 발표된 날을 기념해 전 세계 생물다양성의 이해와 보존을 위해 제정됐다.

이번 행사는 제주지역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알리고 탄소중립과 생물 보전에 대한 동참을 장려하기 위해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 혁신산업국 미래성장과와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 스타브릿지센터와 생명자원과학대학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행사의 주제는 ‘푸른 제주를 지키는 특별한 생물다양성 이야기’. 제주에 서식하는 곤충과 양서파충류, 멸종위기 야생생물 전시를 비롯해 환경다큐멘터리 상영, 해양생물 관련 메타버스 시연, 게임으로 배워보는 생태계와 곤충 만지기, 에코백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귀포시내 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등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단체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720-2811)와 사전 협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정용환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세계적인 생물주권 경쟁과 급격한 기후변화 속에 생물자원과 종 다양성의 가치가 커지고 있는 만큼 UN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날 행사 체험을 통해 학생들과 도민들이 제주 생물자원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보전을 위해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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