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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번영 전하는 제주포럼, 국제교류의 장 펼쳐지나
평화와 번영 전하는 제주포럼, 국제교류의 장 펼쳐지나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5.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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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평화도시 연대 세션 등 다양한 활동 예고돼
지난해 열렸던 제18회 제주포럼.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지난해 열렸던 제17회 제주포럼.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올해 제주포럼에서 다양한 국제교류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 동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에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 세션을 비롯해 네트워크 협약체결, 자매도시 고위급인사 참석 등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이 펼쳐진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제주포럼에는 먼저 자매도시인 중국 하이난성과 교류의향도시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고위급인사가 참석한다.

중국 하이난성위 빠터얼(巴特尔․Ba Teer) 비서장 일행이 제주포럼 지방외교 세션에 참석한다. 이는 지난 3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보아오포럼 참석차 하이난성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으로, 향후 제주포럼과 보아오포럼 간 활발한 교류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교류의향도시인 일본 오키나와현에서는 타마키 데니 지사가 제주를 찾아 제주포럼 지방외교 세션에 참석하고,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 신규회원으로 가입의향서도 제출할 예정이다.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는 제주가 주도해 유럽의 평화도시인 프랑스 베르됭, 독일 오스나브뤼크와 결성한 네트워크로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사진전 및 평화음악회 등 다양한 평화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키나와는 제주와 비슷한 역사의 아픔을 안고 평화증진을 위한 평화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어 그동안 유럽 중심의 평화도시 연대가 아시아로 확장될 전망이다.

제주포럼에서 해마다 진행하는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 세션은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 서밋 에카테리나 자글라디나 회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이 좌장을 맡아 환태평양평화공원 도시협의체 칼 버그만 회장, 고윤주 도 국제관계대사, 서승 우석대학교 석좌교수, 필립 한쉬 베르됭 세계평화인권센터장, 앨리스 카데두 오스나브뤼크 레마르크 부센터장 등이 참석한다.

올해는 특히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가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 서밋 및 환태평양평화소공원 도시협의체와 ‘글로벌 평화 협력 네트워크 협약’을 맺고 향후 평화증진을 위한 공동사업에 힘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인적 소프트파워를 확보해 평화도시 및 평화소공원 간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해 나가는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환태평양평화소공원 도시협의체는 제주의 아세안 플러스 알파(+a) 정책과 연계해 아세안 국가를 물색하는 만큼 연내에 새로운 공원이 아세안국가 도시에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주포럼 참석차 방문하는 주한 해외 대사 대상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교류 다변화를 위한 포석도 마련한다.

포럼 참석 차 제주를 방문하는 세계 각국 대사들과 간담회를 추진하고 특히, 주한 아랍대사들을 대상으로 제주올레투어도 진행해 향후 대 중동 교류의 기반을 마련한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포럼이 평화와 안보를 비롯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성장해 나가는 만큼 국제교류활동 플랫폼으로서도 충실하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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