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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발전소 운영‧전력거래 가능한 한국형 VPP 개발 본격화
가상발전소 운영‧전력거래 가능한 한국형 VPP 개발 본격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5.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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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너지공사, VPP 통합플랫폼 개발‧실증 국책 연구과제 선정
제주에너지공사 전경. /사진=제주에너지공사
제주에너지공사 전경. /사진=제주에너지공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소규모 분산에너지 자원들을 ICT 기술과 융합한 가상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전력 거래도 가능한 한국형 VPP 모델 개발이 제주에서 본격 시작된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공고한 2023년 상반기 계통유연자원 서비스화 기술개발사업의 세부과제인 ‘VPP(Virtual Power Plant), 가상발전소(통합발전소)-DSO(배전망운영자)-ISO(계통운영자)간 협조‧운영시스템 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5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해 안정적인 전력계통을 운영하기 위해 VPP 운영체계와 전력시장 모델을 개발하고, 실시간 전력거래 제도 도입을 위한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 45개월 동안 약 264억 원(정부출연금 1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개발 목표는 △VPP(통합발전소)-DSO(배전망운영자/한전)-ISD(독립계통운영자/전력거래소) 협력‧운영체계 기술‧제도 개발 △재생에너지, BESS, 섹터커플링 등 다양한 집합자원 수용이 가능한 VPP 통합플랫폼 개발 △VPP 연계 BESS 구축 및 실증운전 등이 포함돼 있다.

에너지공사와 함께 이번 ‘VPP 통합플랫폼 개발 및 실증’ 사업에 참여하는 주요 기관들의 면면을 보면 우선 공동 연구기관으로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가 참여하고 있다.

또 제주대와 충남대 등 도내‧외 대학과 광주과학기술원, 한전KDN 등 유관기관 외에도 브이피피랩, 에코브레인, 아인스에스엔씨, 진우소프트이토베이션, 이투지, 대경엔지니어링, 이프 등 도내 전문기업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제주에너지공사 부호준 신성장사업부장은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변화하는 제주 전력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계통유연자원과 연계된 운영 플랫폼을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의 표준화 제정을 통해 분산에너지를 확대하고 배전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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