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11:47 (목)
“성읍마을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기회로 삼자”
“성읍마을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기회로 삼자”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3.05.31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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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회, 정의현성 이설 600주 기념 학술대회
6월 2일 제주대학교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개최
성읍마을 전경. 미디어제주
성읍마을 전경. 미디어제주

(사)제주학회(회장 오상학)가 오는 6월 2일 제주대학교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정의현성 이설 600주년 기념 전국학술대회’를 연다.

조선시대 세 고을 중 하나인 정의현성은 1416년(세종 16) 성산읍 고성리에 설치됐으나 왜구 침입의 우려와 동쪽에 치우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 성읍마을로 옮겼다.

정의현성이 있던 성읍마을은 현존하는 조선시대 읍성 가운데 민가의 보존을 포함, 전통적인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이날 전국학술대회는 2개의 주제발표에 이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1은 △역사학적 연구로 정의현에 유배된 인물의 종합적 조명(제주역사문화진흥원장 홍기표) △정의현 읍치의 조성과정과 공간구조(제주학회장 오상학)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 2는 △정의 고을의 민속문화(전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장 강문규) △성읍 마을의 건축자산(제주대 교수 김태일) △성읍마을의 관광객 평가 분석(제주연구원 고성일)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오상학 제주학회장은 “민간의 주거 공간이 읍성 내부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사례는 전국적으로 유래를 찾기 힘들다. 성읍마을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다양하게 조명하는 전국학술대회여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성읍마을의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 보탬이 되고, 더 나아가 성읍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데에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 자리에서 2018년부터 제주학회에 후원금을 지원해온 오리온재단(이사장 이승준)의 기금 전달식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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