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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앞두고 대만 관광객 유치 나선 제주도
여름 휴가철 앞두고 대만 관광객 유치 나선 제주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6.02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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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대만 타이베이 국제 박람회에서 제주 관광 집중홍보
제주관광공사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 대만 타에베이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제주의 여름 테마 관광지와 해수욕장 등에 대한 집중 홍보에 나섰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 대만 타에베이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제주의 여름 테마 관광지와 해수욕장 등에 대한 집중 홍보에 나섰다. /사진=제주관광공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에서 열린 국제 박람회에서 진행된 제주 관광 홍보에 대만 관광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2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관광박람회(TTE:Taipei Tourism Expo)에서 제주의 여름 테마 여행지와 한류 관광지, 축제 이벤트를 비롯한 신규 관광 콘텐츠를 적극 홍보, 대만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박람회에서 관광공사는 제주의 해수욕장과 해양 액티비티, 이호테우 재즈 페스티벌, 서귀포 K-pop 콘서트, 올레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박람회 참가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해녀복 입기, 제주 특색 포토존 촬영 및 제주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제주 지도 퍼즐 맞추기, 해녀·귤 블록 맞추기)은 대만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12월 대만 유명 유튜버와 연계한 제주 고품질 여행 상품은 박람회 기간 동북아 지역(일본, 홍콩 등) 최고가격(4만 대만 달러, 한화 약 180만원)에 판매되는 등 제주의 신규 여행 상품에 대만 현지인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이번 박람회에서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대만 현지 항공사 및 대형 여행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오는 8월 대만 타이중 지역 전세기 8편이 확정됐고, 하반기 제주 축제이벤트인 ‘제주 관악제’에 100여 명의 참가자를 유치하는 등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협력을 도출해내기도 했다.

양유현 제주특별자치도 타이베이 홍보사무소장은 “작년 11월 대만과 제주를 연결하는 직항노선이 재개된 후 홍보마케팅을 적극 추진한 결과, 반년 만에 제주 방문 대만 관광시장은 코로나19 이전의 70%까지 회복됐다”면서 “현재 공급된 제주행 항공 좌석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대만인들의 제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폭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 소장은 이어 “하반기에는 개별 여행객과 기업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의 수요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주행 직항노선 증편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현지의 유력 여행사 관계자도 “지난 3월 제주 팸투어를 통해 제주의 신규 콘텐츠를 체험한 후 이번 박람회에 신규 상품을 출시했다”며 “상품이 판매 이틀 만에 매진될 정도로 제주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봉석 제주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그룹장은 “대만 관광시장은 편중화된 중화권 시장 다변화를 위해 집중 마케팅을 전개하는 지역”이라며 “공사는 올 하반기 도내 축제와 특수목적 상품, 자가 운전 상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대만 타이중 및 가오슝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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