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제18회 제주포럼 폐막 ... "제주, 미래 선도 글로벌 중심지로"
제18회 제주포럼 폐막 ... "제주, 미래 선도 글로벌 중심지로"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6.02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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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 인도-태평양 지역의 요충지"
"새로운 지구촌 평화 및 번영 이끌어 갈 것"
APEC 정상회의 제주개최 의지도 드러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일 제18회 제주포럼에서 '제주선언'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일 제18회 제주포럼에서 '제주선언'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일 열린 제18회 제주포럼 폐회식에서 “제주가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폐회식에서 제주선언문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요충지인 제주가 새로운 지구촌 평화와 번영을 이끌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는 세계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지로거듭날 것을 선언하고자 한다”며 “제주포럼에서 제안된 담론과 메시지는 새로운 글로벌 평화질서를 형성할 것이고, 제주에서 도전하는 첨단기술은 지속가능한 미래 번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그러면서 “제주에서부터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며 “국제와 지역, 정부와 민간의 영역을 넘나들며 평화와 번영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연대와 협력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지방외교 시대’를 꽃피우겠다. 공공외교의 활성화를 통해서도 정치 및 경제계의 교류와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또 “그린수소 에너지 대전환으로 탄소중립정책을 선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 지사는 “경제성장과 환경보전은 상호 배타적인 목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해 균형 있게 굴러가야 하는 두 가지 핵심축”이라며 “지금까지 제주가 이뤄온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겠다. 이를 통해 청정에너지 대전환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아울러 “이번 포럼에서 집중 조명된 제주4.3의 화해와 상생 정신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 평가된 만큼 글로벌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세계화에 나서겠다”며 “4.3이 평화문화를 전세계로 확산하고, 곳곳에 만연한 갈등을 해소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APEC의 제주개최 유치를 언급하기도 했다.

오 지사는 “2025년 한국에서 열리는  APEC정상회의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을 넘어 세계의 평화와 번영, 새로운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제주는 이미 글로벌 연대와 교류를 통한 평화와 번영,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선언하는 최적지”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또 “제주의 지정학적 위치와 최고의 인프라, 글로벌 그린수소 생산과 에너지 대전환, UAM과 민간 우주산업 등 미래 산업 육성은 APEC의 가치 및 비전에 부합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열린 제18회 제주포럼은 대전환 시기 글로벌 연대와 협력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2일 막을 내렸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국내외 20여 개 기관, 4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50여 개의 세션을 통해 외교안보, 한반도, 경제, 환경 등, 신산업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포럼에서 진행된 논의를 바탕으로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역점 추진하는 한편 경제·문화예술·관광 등의 활발한 국제교류를 진행하며 전 세계 평화·번영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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