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제주지역 5월 소비자물가가 2.5% 올랐다. 지난 2021년 6월 2.5%를 찍은 뒤 2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통계상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2022년) 6·7월 최고치 7.4%를 기록한 뒤 다달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는 떨어졌다는 느낌이 별로 와닿지 않고 있다.
2023년 5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11.34(2020년=100)로 전달보다 0.1%, 1년 전(지난해 같은달)보다 2.5% 각각 올랐다고 통계청제주사무소가 2일 밝혔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12.83(2020년=100)로 지난달과 보합, 1년 전보다 2.4% 올랐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달보다 0.1% 떨어졌지만 1년 전보다 1.0%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달보다 0.3%, 1년 전보다 4.1% 각각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양파(49.2%), 고춧가루(14.3%) 등이 올랐지만 돼지고기(-17.3%), 국산쇠고기(5.5%)가 떨어져 전체적으로 0.5% 내렸다.
공업제품은 빵(12.1%), 유아동복(13.7%) 등이 올랐고, 경유(-27.0%).휘발유(-16.5%) 등이 내려 전체적으로 0.3%올랐다.
전기료(25.7%),도시가스(20,9%)가 올라 전기·가스·수도부문은 22.4%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보험서비스표(13.0%),미용료(14.6%) 등이 상승했고, 국내항공료(-5.0%),국제항공료(8.9%) 등은 하락해 전체적으로 4.1%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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