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19 15:18 (화)
일시 중단됐던 제주 '탐나는전' 5~10% 할인, 8일부터 재개
일시 중단됐던 제주 '탐나는전' 5~10% 할인, 8일부터 재개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6.07 10: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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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도의회 신경전에 5월23일부터 할인 중단
추경안 의결에 따라 예산 추가확보, 8일부터 다시 할인
10월~11월 경 예산 소진될시 국비 매칭 7% 할인 발행
탐나는전의 카드 형태. /자료=제주특별자치도.
탐나는전의 카드 형태. /자료=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예산이 소진되면서 일시 중단됐던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의 5~10% 현장할인이 8일부터 재개된다.

제주도는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 정책이 오는 8일 0시 부로 재개된다고 7일 밝혔다.

탐나는전의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 정책은 연 매출액 기준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5~1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도는 지역화폐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이 축소되는 가운데, 제주도는 탐나는전 사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경영상태가 열악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매출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지난 2022년 8월부터 현장 할인 정책을 시행해왔다.

다만 이를 위해 올해 본예산에 반영됐던 예산 100억원이 지난달 소진된데다, 이 할인 혜택을 지속하기 위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했던 100억원의 집행이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추경안 신경전으로 지체되면서 지난달 23일부터 잠정 중된됐었다.

하지만 지날 5일 제주도의회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 의결에 따라 예산 100억원이 확보되면서 이번에 이 즉시 할인 혜택이 재개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번에 확보된 100억원의 예산도 오는 10월 경에는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경우 5~10% 즉시 할인 혜택을 중단하고, 국비를 통해 지원하는 7% 할인 발행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90억77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아울러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이뤄지는 11월에도 소비진작 차원에서 탐나는전의 추가적인 할인 발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아울러 6월을 소비촉진의 달로 지정, 공무원 및 공기업, 출자·출연기관별로 전통시장 및 원도심 상점가 등을 방문해 소비진작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탐나는전의 할인 한도도 할인 재개일로부터 6월 30일 까지 종전 개인별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여 소비진작 및 내수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탐나는전의 현장 할인이 부득이하게 일시 중단돼 불편을 겪은 도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도민 편의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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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3-06-07 11:25:08
장난해요?! 정책이 일관성이 없어요?! 했다가말았다가.. 몇번째인지.. 행정이 미숙해 보이네요.
제주도 행정부 여러분, 이 정도 됐으면, 자리 잡을 때 됐잖아요? 사용되는 양을 보면서 미리 예산확보하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게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