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제주경찰청·한국경찰연구학회, 공동체 구현 학술세미나 개최
제주경찰청·한국경찰연구학회, 공동체 구현 학술세미나 개최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6.09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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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동체 치안 확보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 및 발표 진행
제주경찰청장, 공동체적 가치 회복과 도민 삶의 질 향상 목표
제주공동체 구현을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사진=제주경찰청
제주공동체 구현을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사진=제주경찰청

한국경찰연구학회와 제주경찰청의 학술 세미나 개최로 제주공동체 구현을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제주경찰청과 한국경찰연구학회는 9일 제주경찰청에서 공동으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학술제는 공동체 치안 확보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아울러 제주에서의 치안약자 공동대응 협의체 제주보안관시스템(JJS) 구축과 4·3사건 이후 마을 공동 안전 및 회복력에 대한 연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했다.

학술세미나에는 이상률 제주경찰청장과 문기철 여성보호계장, 제주경찰청 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한국경찰연구학회의 이상열 학회장과 회원 20여 명도 참석했다.

이상열 한국경찰연구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공동체 치안 확보방안이란 이번 세미나로 제주도의 공동체 치안 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자치와 분권의 1번지라 할 수 있는 제주 정신을 치안 사무에 구현하겠다”며 “학계 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사회 주체의 적극적 참여로 공동체 치안의 정착과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축사로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제주형 치안 협의체인 ‘JSS’와 더불어, 공동체적 가치를 회복해가는 ‘마을공동체의 안전과 회복력’이라는 주제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도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궁극적 목표에 이룰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치안약자 공동대응 협의체 구축 세션에서는 곽대훈 충남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제주 보안관 시스템(JSS)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문기철 여성보호계장은 발표를 통해 “치안약자 및 피해자 보호 긴급예산 등이 부족해 지원에 한계가 있다. 산발적으로 지원되는 제도를 연계하는 ‘원스톱 창구’ 및 신속한 피해자 보호·지원 예산 등의 확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4·3사건 이후 지역공동체 안전과 회복력 세션에서 안봉수 마을공동체 연구소장과 김철수 중원대학교 교수는 “4·3사건은 마을공동체의 소멸, 붕괴에 큰 영향을 미친 불행한 역사적 사건이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쩌면 4·3사건의 경험과 기억들은 공동체 내부의 응집력을 강화했을 것이다. 재발 방지와 마을발전 형성에 영향을 줘 공동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4·3사건의 공동체적 특성과 회복력에 대한 시점에서의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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