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서귀포소방서가 물질 작업 중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해녀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서귀포소방서는 지난 13일 중문동 어촌계에서 해녀 12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방법과 안심콜 등록 홍보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해녀 고령화로 인해 물질 작업 중 심정지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해녀 사고손상 저감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내용으로는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익수 환자에 대한 응급상황 판단 및 119신고요령 ▲하임리히법 등으로 진행됐다. 또 119도움이 필요한 경우 신속하고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안심콜 서비스 신청 등록도 병행됐다.
하임리히법이란 음식이나 이물질로 인하여 기도가 폐쇄돼 질식할 위험이 있을 때 흉부에 강한 압력을 주어 토해내게 하는 방법이다.
박광찬 서귀포소방서장은 “해녀들의 고령화로 물질 작업 중 사고발생률이 높아졌다”라며 “이에 따라 응급상태 발생 시 대처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귀포지역 어촌계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및 안심콜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해녀 사고손상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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