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극조생 미숙 감귤 수확 현장 첫 적발 … 8브릭스 미만 1.2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극조생 미숙 감귤을 조기에 수확하고 있는 과수원 현장이 처음 적발됐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추석 전 극조생 미숙감귤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시민의 공익 제보로 극조생 감귤 상품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8브릭스 미만의 미숙 감귤 1.2톤이 적발됐다.
제주시는 적발된 미숙 감귤은 물량에 따라 과태료(최대 1000만 원)를 부과하고, 적발된 물량 1.2톤은 전량 폐기 조치할 예정이다
현호경 제주시 농정과장은 “덜 익은 극조생 감귤을 수확하거나 후숙 현장을 발견하는 즉시 읍면동 또는 제주시 농정과로 신고해달라”면서 “제주 감귤의 신뢰 향상과 시장 가격 안정,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전했다.
한편 제주시는 품질 기준을 통과한 극조생 감귤이 출하될 수 있도록 1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극조생감귤 출하 전 품질검사제를 시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