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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출신의 전쟁 범죄 고백, 제주에서 원본 첫 공개
일본군 출신의 전쟁 범죄 고백, 제주에서 원본 첫 공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9.19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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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4.3영화제, 오는 22~23일 ‘곤도 하지메의 증언’‧‘비념’‧‘다음 인생’ 상영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태평양전쟁에 참전했던 일본군 출신의 전쟁 범죄 증언 영상 원본이 제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오는 22일과 23일 CGV제주 6관에서 상영되는 2023 4.3영화제 9월 작품 중 하나인 다큐멘터리 <곤도 하지메의 증언>(2023, 감독 이케다 에리코)은 태평양전쟁 참전 일본인의 실제 증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를 비롯한 전쟁 범죄를 고발하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4.3영화제에서는 이 다큐멘터리의 전체 분량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함께 상영되는 다큐멘터리 <비념>(2013, 감독 임흥순)은 4.3으로 남편을 잃은 강상희 할머니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제주4.3 뿐만 아니라 해군기지 등 제주 섬에 새겨진 깊은 상처들을 돌아보게 된다.

또 <다음 인생>(2015, 감독 임흥순)은 <비념>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실험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단편 극 영화다.

이번 제주 상영에 앞서 이 세 작품은 지난 9월 7일과 8일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서울 특별 상영회’에서 선을 보인 바 있다.

22일에는 임흥순 감독, 23일에는 이케다 에리코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돼 있다.

상영 시작에 앞서 123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제주 출신 유튜버 ‘한국언니’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A Jeju Story 4‧3>의 트레일러 영상을 상영될 예정이다. 이 영상도 4‧3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공개하게 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관람료는 무료로, 4.3평화재단 인터넷 홈페이지(https://naver.me/5G5F7A3W)를 통해 사전 에약을 받고 있다.

영화제 일정과 변동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수시로 공지되며, 5회 이상 영화제에 참여한 관객에게는 특별히 제작한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4·3영화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함께 ‘기억의 기록, 평화와 인권, 연대와 미래’라는 주제로 총 19편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6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CGV제주에서 진행된다.

고희범 재단 이사장은 “75년의 시간, ‘4‧3영화’는 필사적으로 기억을 기록한 저항의 매체였고, 평화와 인권을 실현할 지혜를 모으는 민주적인 공론의 장이었다”며 “어제의 기억과, 오늘의 성취와, 내일의 희망이 살아 숨쉬는 영상 언어의 성찬을 행복하게 즐기시길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문의 및 사전예약 : 064-723-4360, 재단 홈페이지 https://jeju43peace.or.kr, 재단 링크트리 linktr.ee/jeju43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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