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주의 선택’ 주제 여론조사, 정책토론회 등 공동 진행키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주지역 4개 언론사가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과 공정선거 보도를 위해 손을 잡았다.
미디어제주(대표 고승영)와 뉴스1 제주본부(대표 이은수), 제민일보(대표 오홍식), JIBS(대표 이용탁) 등 언론 4사는 9일 오전 JIBS 3층 회의실에서 ‘2024 제주의 선택’ 공동보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언론 4사는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공동 여론조사와 정책토론회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선거를 전후해 제주지역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도민사회 갈등 해소방안 등에 대한 공동기획을 진행하는 데도 뜻이 모아졌다.
이를 위해 총선 선거 보도의 의제를 설정하고 주요 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하기 위한 정책자문단을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고승영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협약식을 통해 언론 4개사가 힘을 모아 좋은 콘텐츠가 나오면 도민들이 조금 더 훌륭한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도민들을 위해 힘을 모아서 총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수 뉴스1 제주본부 대표는 “언론 4사가 총선 보도와 관련한 협약식을 갖게 된 만큼 협약 내용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면서 올바른 선거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며 “어젠다 설정과 공정한 보도를 위해 책임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오홍식 제민일보 대표도 “내년 총선은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총선이기 때문에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언론 4사가 힘을 합쳐 도민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용탁 JIBS 대표는 “언론 4사가 의기투합하면 제주 사회에서 바로미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선거 과정이 끝난 후에도 그 결과를 제주 사회에 녹여내는 공동기획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