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2-22 18:39 (목)
'마약 담배' 권유해 성폭행한 일당··· 추가 공범 구속 송치
'마약 담배' 권유해 성폭행한 일당··· 추가 공범 구속 송치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11.22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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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돌며 수년간 범행··· 확인된 피해자 21명
집단 성폭행 장면 불법 촬영··· 서로 공유까지
범행 사용된 마약··· 곧바로 만취 상태 만들어
제주서부경찰서 전경.
제주서부경찰서 전경.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수년간 수십 명의 여성에게 몰래 마약을 먹여 집단 성폭행하고 촬영까지 한 30대 2명이 경찰에 구속됐던 가운데 불구속 송치됐던 공범 1명도 추가로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강제추행,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과 유사강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공범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3년 1월에서 2월 사이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액상 합성대마를 흡연했다.

지난해 7월에는 여성 2명을 집으로 유인해 술을 마시게 한 후 정신을 잃게 해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범행은 지난 10월 30일 구속된 피의자 2명도 함께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공범 A씨를 포함한 3명의 피의자들은 지난 2017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전국 각지 유흥주점 등에서 여성 21명을 성폭행했다.

수법으로는 수면제를 탄 술을 마시게 하거나 액상 합성 대마를 넣은 전자담배를 피해자들에게 권유했다. 이들은 정신을 잃은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의 범행에 사용된 합성 대마는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곧바로 만취상태로 만드는 약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들은 성폭행 과정을 불법 촬영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 영상물들은 200GB가 넘는 용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에만 특정된 피해자들은 모두 2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이들은 해당 불법 영상들을 서로 공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A씨를 불구속 수사하던 중 피해 여성 특정 및 피해자 진술 확보 등 면밀한 보강수사를 통해 구속 수사했다”라며 “이들에게 마약을 준 공급책에 대한 추가 수사도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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