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2-21 09:46 (수)
집 나선 치매 노인··· 경찰·마을주민 합동 수색으로 ‘찾았다’
집 나선 치매 노인··· 경찰·마을주민 합동 수색으로 ‘찾았다’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4.02.12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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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 명의 마을주민, 이틀간 수색 참여
치매 노인, 발견 당시 건강 상태 양호해
아들이 집을 비운 사이 실종된 치매노인이 경찰과 마을주민들의 수색으로 발견돼 무사히 집으로 인계됐다/사진=서귀포경찰서
아들이 집을 비운 사이 실종된 치매노인이 경찰과 마을주민들의 수색으로 발견돼 무사히 집으로 인계됐다/사진=서귀포경찰서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아들이 외출한 사이 집을 나간 60대 치매 노인이 집을 나섰다. 경찰과 마을주민은 이틀간의 합동수색 끝에 노인을 발견해 무사히 집으로 인계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60대 A씨가 실종됐다는 마을이장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최근 2개월 전부터 치매 증세가 심해졌으며 우울증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A씨는 휴대폰도 소지하지 않은 채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 주거지 내 설치된 CCTV 탐문에 나섰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11시 20분께 집을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곧바로 A씨 수색에 나섰다. 지난 8일에는 경찰서장과 형사계장, 실종팀, 형사팀, 마을주민 등 총 114명이 수색에 참여했다. 또 지난 9일에는 형사계장과 형사, 기동대, 마을주민까지 합세한 73명이 A씨를 찾아 나섰다.

결국 A씨는 실종신고 13시간 만에 주거지 근처 하천에서 발견됐다. 당시 A씨는 건강상태가 양호했으며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됐다.

A씨의 가족과 마을주민들은 “신고가 저녁시간에 접수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찰 인력이 나와 새벽 시간대까지 드론을 동원해서 수색에 나섰다”라며 “9일 아침에도 일찍 나와 수색에 참여해 정말 감사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수색에 참여해 A씨를 발견한 60대 마을주민에게 서귀포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A씨의 발견 당시 모습/사진=서귀포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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