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2 17:38 (월)
한동훈 4.3추념식 불참에 "충격과 실망 ... 예의 져버려"
한동훈 4.3추념식 불참에 "충격과 실망 ... 예의 져버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4.02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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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정당 대표급, 국민의힘만 4.3추념식 불참 밝혀
4.3기념사업위 "지금이라도 참석하는 것이 도리"
지난해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 장면.
지난해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 장면.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불참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는 3일 열리는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과 녹색정의당, 진보당, 조국혁신당 등에서 당대표 등을 포함한 지도부가 추념식에 참석하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더군다나 이번에 한 비대위원장이 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국민의힘은 2년 연속 당대표 급이 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하지 않게 됐다. 

이에 대해 4.3기념사업위원회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4.3기념사업위원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제주도민들은 당리당략을 떠나 이번 4.3 76주기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정치지도자들이 참석, 4.3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 주기를 희망해왔다"며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불참 소식에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제76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 불참 소식이 전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추념식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준우 녹색정의당 대표, 오영환 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장, 윤희숙 진보당 대표 등 제정당의 대표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도, 한동훈 위원장도 오지 않겠다는 것인데 제주4.3을 대하는 이같은 정부 여당의 태도에 매우 큰 충격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기념사업위는 또 "그동안 4.3 추념식에 대통령과는 달리 여야 각 정당 대표들이 불참한 사례는 거의 없다"며 특히 선거 운동기간 단 한 번도 제주를 찾지 않은 한 위원장이 4.3추념식까지 참석하지 않는 것은 제주도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마저 져버린 것"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외에도 "한 위원장은 4.3망언과 폄훼로 비판을 받고있는 태영호, 조수연, 전희경을 공천해놓고 여전히 사과 한마디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이라도 한 위원장은  4.3추념식에 참석하는 것만이 3만 영령과 10만 유족, 70만 제주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다. 한 위원장이 오겠다고 한다면 왕복 비행기표를 마련해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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