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23 17:14 (목)
제주 태양광, 얼마나 더 만들 수 있나 ... 마라도 19배 면적까지?
제주 태양광, 얼마나 더 만들 수 있나 ... 마라도 19배 면적까지?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4.18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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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용역 결과, 최대 800MW 이상 더 만들 수 있어
도내 수요 등 고려하면 270MW 추가 공급이 적정
제주도내 태양광 발전 설비.
제주도내 태양광 발전 설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내에 추가로 설치 가능한 태양광 시설이 현재 제주도내에 설치된 발전량의 두 배가 넘는 800MW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치 가능 면적만 마라도의 19배 수준으로 예측된다.

다만 제주도정의 카본프리아일랜드 2030 목표 공급량과 수요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약 270MW의 태양광 설비가 공급되는 것이 적정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제주>가 최근 입수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신산업 육성방안 및 지역별 입지타당성 연구용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제주도내의 태양광 발전 설비는 모두 762MW 규모다.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설비 용량이 532MW 규모이고 이외에 인허가 절차 중에 있는 설비 용량이 204MW 규모다. 그 외에 현재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태양광 설비 용량은 26MW다. 

설비의 수로 보면 제주 곳곳에 무려 2165곳에서 태양광 설비가 설치돼 있거나 설치될 예정이다. 사실상 한라산 국립공원 주변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태양광 설비가 설치돼 있다. 즉, 한라산을 제외하곤 제주 어디를 가든 태양광 설비가 설치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제주도내에 앞으로 현재 설치된 것보다 더욱 많은 양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가능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도내 송전설비와 토지 등을 고려했을 때 제주도내에 추가로 설치가 가능한 태양광 발전 설비는 모두 863.46MW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 기준 제주도내 미대부 공유재산 토지 9396곳 중 임야 6017곳에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임야의 면적만 해도 마라도 면적의 60배인 1800만㎡다. 

다만 설치 가능 면적이 아닌 용량으로 따졌을 때, 현재 수망리에 추진되고 있는 100MW급 도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시설의 경우 태양광 패널만 해도 마라도 면적의 2.4배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제주도내 추가로 설치 가능한 태양광 시설은 패널만  마라도 면적의 19배 수준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송전설비와 토지 등만 고려한 공급 가능량으로, 실제 제주도정이 2030년까지 제주도내 탄소 배출량을 '제로(0)'만들겠다는 '카본프리아일랜드2030'에 따른 태양광 설비 공급 목표량과 실제 전력 수요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추가로 필요한 적정 태양광 발전용량은 275MW 규모로 분석됐다. 

풍력의 경우는 제주도내 육상에 모두 67MW 규모로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향후 177MW 추가 풍력발전 용량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카본프리아일랜드2030 목표 달성 등을 위해 부족한 용량을 어떻게 추가로 확보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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