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6-13 18:39 (목)
제주시, 장기간 수도사용 기록 없는 ‘0톤 수용가’ 점검
제주시, 장기간 수도사용 기록 없는 ‘0톤 수용가’ 점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5.14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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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지역 유수율 제고 및 수도 급수설비 이상 유무 확인키로
제주시가 장기간 수도사용 기록이 없는 '0톤 수용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제주시청 전경. /사진=제주시
제주시가 장기간 수도사용 기록이 없는 '0톤 수용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제주시청 전경. /사진=제주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가 장기간 수도 사용 기록이 없는 ‘0톤 수용가’에 대한 원인 조사에 나선다. 동 지역 유수율 제고와 수도 급수설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제주시 동 지역의 수용가는 모두 6만8391곳으로, 이 가운데 급수가 중지됐거나 폐전 수용가를 제외한 1년 이상 0톤이 부과된 수용가는 2054곳(3.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노형동이 268건으로 가장 많고, 아라동 236건, 연동 225건, 이도2동 175건 등 순이다.

이에 제주시는 0톤 수용가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오는 7월까지 유선 확인과 검침원 현장 방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 과정에서 장기간 수도를 사용할 계획이 없는 경우에는 급수중지 신청을 유도하고, 앞으로 사용 계획이 전혀 없는 경우에 대해서는 폐전 신청을 안내해 수용가의 계량기와 수도 요금 관리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락이 닿지 않거나 1년 이상 소재 불명인 급수시설에 대해서는 관련 조례에 따라 직권 페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기 제주시 상하수도과장은 “0톤 수용가 조사는 사실상 방치된 급수시설의 노후화 및 관리 소홀로 발생하는 누수를 사전에 방지하고 상수도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조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수용가(需用家)’라는 표현은 전기용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이 경우 물을 사용하기 위해 물을 구입하는 고객을 의미한다. 국어사전에서는 ‘소비자’의 옛말이라고 설명돼 있고 관련 조례에서도 ‘수도 사용자’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만 행정에서는 여전히 ‘수용가’라는 표현과 함께 수도계량기 수를 세는 ‘전’으로 건수를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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