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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코스의 스포츠 직관, 교육적 가치 향상 수단
수학여행 코스의 스포츠 직관, 교육적 가치 향상 수단
  • 허지훈
  • 승인 2024.05.17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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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세상] <7>

수학여행 통한 스포츠 직관에 청소년들 ‘함박웃음’ 만발

삶의 일대기에 있어 청소년기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에 가깝다. 감정 변화의 폭이 럭비공과도 같은 연령대이기에 한 인격체로서 성장하기 위한 가치관 형성, 기본 소양 함양은 무척 중요하다.

청소년기에 빼놓을 수 없는 코스를 하나 들겠다. 바로 수학여행이다. 학창시절 추억 장만의 수단으로 자리하고 있는 수학여행을 통한 학습 효과의 증진은 곧 청소년기의 견문 축적과 진로 선택 등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칠 정도로 파급력이 크다. 이 중 최근 수학여행 코스에서 스포츠 직관은 청소년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단조로운 일상에 스포츠 직관을 통한 심신의 안정이 삶의 만족감 향상으로 직결되고 있으며, 교우들과 커뮤니케이션 수단 창구로도 이용되는 빈도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입시 경쟁의 과열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 구조 속에 묶인 청소년들에 수학여행에서 스포츠 직관은 곧 개개인의 추억몰이 장만은 물론, 스포츠 팬층의 다변화 등 부수적으로 일거양득을 누리게 할 만큼 시너지가 크다는 평가다.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릴 정도로 빠른 경제 성장 속도를 보이면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대한민국이지만,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선 지 오래다. 실제로 삶의 만족도 및 행복지수에서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라는 부끄러운 민낯은 국가 발전에 크나큰 마이너스가 되고 있다. 학교 폭력, 왕따와 괴롭힘 등의 증가는 청소년 자살률의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심화되는 추세다. 산업화, 정보화 시대로 들어서면서 스마트폰 활용 빈도가 비약적으로 늘었고, 유혹에 휩싸이기 쉬운 연령대 청소년들의 ‘지-덕-체’는 해를 거듭할수록 약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인성 함양과 공동체 의식 교육 등이 아닌 입시 실적에 지나치게 목매는 병적인 학력 위주 교육은 능동이 아닌 수동적 사고방식을 잔뜩 키웠다. 개인의 끼와 역량 등의 존중이 아닌 오로지 학업만을 강요하는 공교육의 폐쇄성 또한 병폐로 자리한 지 오래다. 저출산 시대에 지나친 경쟁을 부추기는 학부모들의 극성스러운 교육열과 사교육 지출 등 역시 기형적인 입시 문화의 폐허를 잔뜩 야기하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청소년들의 행복 지수 저하로도 직결된다. 이러한 획일적 교육 체계가 그간 한국 사회 발전에 있어 마이너스를 잔뜩 초래했다는 비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 와중에 수학여행은 한 줄기 빛과도 같다. 최근 청소년들을 두고 ‘하숙생(청소년들이 학교와 학원, 집만 오간다는 의미에서 불리는 단어다.)’이라는 단어가 서슴지 않게 나온다. 그러기에 수학여행 참여는 지친 일상을 잠시 벗어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에 제격이다. 특히 수학여행은 단순한 체험학습으로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학업보다 더 중요한 삶의 요소들을 학습한다는 부분에 의의가 크다. 가뜩이나 개인주의로 변질되고 있는 대한민국 문화에 수학여행에서 공동체 의식의 함양은 ‘나’가 아닌 ‘우리’를 하나하나 배워가기에 적격이며, 훗날 민주시민으로서 올바른 시민의식을 더하는데 큰 디딤돌이 된다. 이어 배려와 협력, 통일 등 집단 문화에 있어 필수 요소들를 학습하기에도 필요충분조건을 다 갖췄다. 역사 및 유적지 방문 등의 빈도가 높은 수학여행 코스에서 수학여행지 방문을 토대로 각자 삶의 로드맵 구상을 그려갈 수도 있다. 이처럼 수학여행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추억몰이 장만을 넘어 교육적 가치를 높여준다.

이 중 최근 수학여행 코스에서 스포츠 직관은 눈여겨볼 사항 중 하나다. 그럴만한 이유는 분명하다. 다름 아닌 문화적 인프라에 있다. 프로스포츠 연고팀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청소년들과 달리 제주를 비롯한 도외 지역, 농어촌 지역 등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은 스포츠 직관을 맛볼 수 있는 여건이 녹록지 않다. 대도시에 쏠려있는 문화적 인프라에서 발생되는 물리적 한계는 여간 부담스러운 요소가 아니다. 한정된 학교와 시-도 교육청 예산 등에 직관 스케줄 구상에서 발생되는 비용 지출도 결코 만만치 않다. 그러다 보니 지역 간 문화적 빈부격차가 커질 수밖에 없으며, 다양한 진로 체험이라는 명목을 실현하는 방향에도 커다란 장애물이나 마찬가지다. 수학여행이 아니면 스포츠 직관 체험이 불가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2010년대 들어 수학여행단의 스포츠 직관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야구장과 축구장 등의 스케일은 청소년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며,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의 땀과 열정 역시 직관 스릴을 높인다. 치열한 두뇌 싸움이 오가는 경기 양상은 직관 경험이 전무한 학생들에게 스포츠의 재미와 흥미 등을 배가시키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홈-원정 가리지 않는 팬들의 열혈한 응원에서 발생되는 응원가들의 독특한 개성과 팬심의 대동단결은 흡수력을 탄탄하게 만든다. 이러한 직관의 묘미는 청소년들에게 단순히 수학여행 코스 방문을 넘어 교정에서 찾아볼 수 없는 통일성을 일깨워준다.

수학여행단의 스포츠 직관은 스포츠 전체에 큰 미소를 안겨준다. 우선 팬층의 다변화에 있다. MZ세대들이 한국 사회의 한 축으로 자리하는 사회적 동향에 스포츠 전체가 가장 강구하는 대목이 바로 신규 팬의 유입이다. 이미 기존 마니아층과 골수팬들이 스포츠에 대한 소비를 탄탄하게 가져가고 있는 만큼 신규 팬의 유입은 팬층의 다변화를 꾀하기에 핵심 수단이다. 그 중 수학여행단의 스포츠 유입은 타깃겟팅의 최적 요소이다. 타겟팅의 명분도 확실하다. 수학여행 중 스포츠 직관은 청소년들의 뇌리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지금껏 체험하지 못했던 코스를 방문하면서 이를 토대로 스포츠에 대한 흥미와 재미 등에 맛들이는 청소년들이 최근 늘고 있고, 이러한 욕구와 니즈는 청소년기 정신 건강이나 행복 지수 등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청소년들의 스포츠 MD상품 구매 빈도 또한 상당한 편이며, 이를 기반으로 신규 팬의 유입은 팬으로서 로열티 강화는 물론, 여가 수단 장만 등 부수적 가치 또한 치솟는다. 청소년기 저마다 심신 안정 수단을 마련하는 것 역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는 만큼 수학여행단의 스포츠 직관은 팬층 다변화와 팬덤 확장 등에도 안성맞춤이다. 수학여행단의 스포츠 유입이 곧 스포츠 소비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하기에 어마어마한 싹을 지니고 있으며, 향후 마케팅 전략 수립에 있어 기존 마니아층, 골수팬들과 시너지 창출에도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청소년들과 스포츠의 콜라보레이션은 상당히 흥미롭다. 청소년기에 갖춰야 할 요소들이 스포츠에 고스란히 포함되어 있으며, 수학여행단의 스포츠 직관을 포함한 국민들의 스포츠 참여는 여가 활동의 핵심이자 국가 스포츠 발전에 있어 소중한 자산이다. 미래와 비전이 없는 국가에 발전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공염불에 가까운 만큼 청소년들의 스포츠 직관은 미래 지향적 가치 창출을 스포츠계와 교육계 모두 누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만, 하나 알아둬야 될 사항이 있다. 바로 단발이 아닌 지속성을 띠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포츠계와 교육계 모두 신규 팬 유입과 다양한 체험학습 소화 등 각기 다른 미션 수행에 더 팔을 걷어부쳐야 한다. 프로스포츠 연고팀은 적극적인 팬 스킨십을 통한 마케팅 실현은 물론, 스포츠팀으로서 갖춰야 할 사회적, 공적 책임 의식의 확립이 신규 팬 유입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교육계는 획일적이고 기형적인 입시 위주의 교육을 벗어나 수학여행에서 스포츠 직관과 같이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 등을 존중하면서 다양한 교육적 레퍼토리를 구상, 실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2개 각기 다른 분야 모두 전제조건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이다. 지속성을 가지고 다른 명제를 실현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분주하게 가져가면서 발전 레퍼토리를 그려가는 방향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이러한 부분들이 잘 가꿔질 때 비로소 국가의 이미지가 개선되면서 더 밝고 생동감 있는 국가 건설의 모델이 되리라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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