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7-12 17:58 (금)
갑자기 무너진 용눈이오름 화장실? 제주도, 전수조사 나선다
갑자기 무너진 용눈이오름 화장실? 제주도, 전수조사 나선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5.30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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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용눈이오름 화장실 바닥 붕괴 ... 노후 원인
화장실 폐쇄 ... 제주도, 7월 중 신규 화장실 설치 예정
지난 29일 바닥이 무너진 용눈이오름 입구 화장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지난 29일 바닥이 무너진 용눈이오름 입구 화장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바닥이 무너지면서 부상자까지 발생했던 용눈이오름 화장실이 결국 철거된다. 제주도는 이후 용눈이오름에 새로운 신규 화장실을 설치하고, 그 외 제주도내 다른 오름의 시설을 전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3시11분경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용눈이오름의 입구에 있는 공용화장실에서 바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장실 바닥은 약 70cm 정도 깊이까지 붕괴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화장실의 바닥이 무너질 당시 화장실에는 모두 5명의 인원이 있었으며, 이 중 4명이 자력으로 탈출했고, 그 외 1명은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 사고로 인해 10대 남성이 손가락 등을 다치는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심각한 수준의 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장실 바닥이 무너지는 원인은 이용객 증가와 노후화가 겹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2018년 설치된 해당 화장실에 대한 탐방객 사용이 증가한 가운데, 급속한 노후화와 화장실 구조물인 경량철골 부식으로 인해 바닥이 내려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화장실은 폐쇄됐고, 현장에는 현수막이 설치되 인근 사업장 화장실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 

제주도는 탐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기존 화장실을 즉시 철거하고 6월 4일 임시화장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7월까지 예비비를 활용해 신규화장실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제주도가 관리하는 오름 보전이용시설에 대해 6월 내 전수조사를 실시해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의 모든 공공시설물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보수를 통해 시설물의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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