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7-12 17:58 (금)
민주당 제주도당 “APEC 개최지 선정 의혹, 정부가 해명하라”
민주당 제주도당 “APEC 개최지 선정 의혹, 정부가 해명하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6.21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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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제주 홀대, 민주당 제주도정에 대한 의도적 배제” 지적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철저하게 준비된 제주에서 분산 개최를” 요청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실패한 것을 두고 정부의 ‘제주 홀대론’이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1일 관련 논평을 내고 APEC 개최지 선정 의혹에 대해 정부가 해명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경주의 개최지 잠정 결정은 분명 축하할 일”이라면서도 “항간에 떠돌던 소문이 사실로 나타난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윤석열 정부가 경주시장을 비롯해 경북, 부산, 울산 등 지역구 정치인 대부분이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이라는 점을 고려해 경주가 이미 내정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찍부터 나돌았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제주 정치권이 APEC 개최지 선정에 어떠한 정치적 요소도 개입되선 안된다고 강조해왔으나 결과적으로 ‘제 식구 감싸기’ 결정이라는 의혹을 떨칠 수 없게 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민주당은 “경주에서 APEC을 개최하면 각국 정상들이 경북과 부산 등지를 오가야 하는 불편과 경호상의 어려움이 있는 데 비해 제주는 ICC제주가 위치한 중문관광단지만 통제하면 되기 때문에 명백한 장점이 있다”고 제주가 비교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처럼 제주가 경주보다 우위에 있음에도 제주가 개최지로 선정되지 못한 데 대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제주 홀대, 민주당 제주도정에 대한 의도적 배제에 기인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을 돌면서 26차례 이상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는 동안 유독 제주에서는 민생토론회가 열리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은 “매번 비상식적인 결정으로 제주를 홀대하는 윤석열 정부는 APEC 개최지 선정 배경에 정치적 야합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제주를 홀대하는 국정으로 상처받은 도민들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관련 메시지를 통해 APEC 정상회의가 비공식 고위관리회의를 비롯해 분야별 장관회의 고위관리회의 등 200회 이상의 회의가 열린다는 점을 들어 제주에서 분산 개최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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